'와일드피치'와 '패스트볼'의 각자의 단어를 알고 있고 그 차이도 알고 있었지만 왜 '패스트볼'일까 하는 생각은 안하고 살다가 아까 AJ엘리스가 공빠뜨릴때 허구연이 '패스트볼'이라고 하는거 듣고 새삼 궁금해져서 인터넷을 뒤져봤더니 'passed ball'을 '패스트볼'이라고 읽는거였군요...
심지어 한국식 발음이 아니라 미/영국식 발음 전부 '패스트볼'이라고 읽는게 맞군요...
~ed로 끝나는 단어가 ~트로 읽히는 경우가 있다는걸 이제서야 알게 된 제가 새삼 좀 한심하기도 했는데 그래도 별거 아니지만 꽤 재밌었네요...
'fastball'을 '직구'라고 부르던 오역을 점점 '속구'라고 고쳐서 부르는 추세이긴 하지만 워낙 '직구'라는 단어가 입에 붙은 올드팬들이 많아서 그게 완료되기엔 한참걸릴것 같고 포구실책을 의미하는 '포일'이라는 일본식 한자어는 차라리 '패스트볼'로 부르는게 더 맞는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