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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이였던 더민주가 차악이 되어 부렸네..
게시물ID : sisa_6886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일요냉
추천 : 11
조회수 : 449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6/03/14 12:25:37
안철수와 떨거지, 암덩어리 바이러스같은 놈들이 탈당 한 후 

병든 새정연이 더불어민주당으로 탈피하며

1월은 문재인의 엄청난 인재영입 돌풍으로 야당 지지자들과 

그외 중도층에게도 열광적인 바람을 불러일으켰으며,

언론의 이슈를 더민주로 돌릴 수 있었다.

2월은 참신한 인재영입 돌풍을 이어 전국 방방곳곳 

토크 콘서트를 열어나갔고, 그 열기는 대단했다. 

또한 새로운 지도부 체재는 박영선을 안고 가는 등 쫌 갑갑했지만 

그 당시는 박영선이 탈당을 하냐 마냐가 국물당 원내교섭단체 구성의 

큰 한수가 될 수 있었기에 대부분 지지자들도 마지못해 수긍하는 분위기였다.

어쨋든 김종인비대위 체계는 나름 당이 단합된 모습을 보이게 하고, 잡음없이

당을 운영해 나가며 지지자들에게 믿음을 주었다. 

그리고 대망의 필리버스터는 , 대한민국 역사상 그 순간만큼은 야당이 가장

야당다운 모습을 보인 순간이였고, 지지자들은 가히 더민주에게 충성을

맹세할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2월에도 

지속적으로 언론의 이슈를 장악할 수 있었으며, 필리버스터를 통해

숨어있던 수 많은 인재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정치의 대한 혐오가 가득했던 중도, 무관심층에게도 굉장히 크게 어필 할 수 있었다.

박영선의 세작질로 그 마무리가 다소 실망스러웠고 논란이 많았지만


김종인 할배가 필리버스터 종료 직후 국물당에게 곧바로 

통합제의라는 수를 던지며 필리버스터 실망 정국을 국물당통합 이슈로 덮어버렸다.

그리고 많은 야당 지지자들은 김종인을 훌륭한 전략가이자 지도자로 

받아 들이며 , 이런 사람이라면 총선까지 믿고 맡길 수 있다는 희망이 커져갔다. 


근 3달간 더민주는 언론과 여론의 이슈를 선점하였으며, 모두 훌륭하고 

믿음직으러운 모습, 정말 야당다운 모습이였다. 정권을 교체하고

나라가 바뀌기 위해서는 더민주가 최선이라고 생각되어 질 만큼 훌륭했다. 

하지만 모두가 알다피시 충격적인 2차 컷오프 결과, 그리고 오늘 이해찬의원까지 컷오프..

희망을 품었던 지지자들에게 침을 뱉은것도 모자라, 이제는 발로 걷어차고 있다. 


지난 3달간 정성스레 쌓아온 공든탑을 단 5일만에 처참히 무너뜨렸다. 

총선승리라는 희망이 커져가던 지지자들의 마음또한 처참히 무너졌다. 

새누리당 심판으로 이어져야할 총선이 되려 더민주 심판으로 이어지고있다. 

물론 더민주의 대한 지지가 새누리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국민의당으로 

가지도 않을것이다. 정의당으로 가는 비율도 비례를 제외하곤 그리 크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더민주를 찍는 지지자의 마음은 불편할 것이다. 

최선이라 생각하고 희망찬 지지를 보내는 것이 아닌, 최악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차악을 선택하는 씁쓸한 지지이기 때문이다. 


근 3달간 훌륭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이번 5일간의 엄청나게 실망스런 행보가 

아직도 믿기질 않는다. 아직도 그 속에 숨어있는 전략, 실망했던 지지자들의 마음을

다시 회복시켜 줄 수 있을 만큼 엄청난 전략, 모두가 역시 김종인이다. 엄청난 할배다

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전략이 있어, 일주일 후 쯔음엔 다시 더민주가 

최선이라고 말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망상을 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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