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아니라서 죄송합니다.
어제 sk텔레콤이라면서 전화가 왔습니다.
과제 중이라서 정신이 좀 없었는데,
뭐 기본료가 내린건 아시죠 어쩌고 저쩌고 하더니,
무료로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겁니다.
전화기에 대고 상대방 이름만 말하면 자동으로 전화가 걸리는데,
시범적으로 해드리고 있다면서, 홍보많이 해달라 그러면서 무료로 해준답니다.
한달 전화요금 얼마 나오냐고 묻길래 4~5만원 정도라니깐
그거의 50%에 해당하는 요금을 무료로 준답니다.
그리고는 실명확인 한답시고 주민번호랑 불러달라길래,
조금 미심쩍었지만 불러주었는데, 뭐 5만원 충전하고 전화요금 75000원치
사용하시면 된다고 하면서 몇개의 문자를 보내줬습니다.
알고 보니,저도 모르는 사이 제 주민번호와 이름으로 보이스콜 회원에 가입시켜버렸습니다.
어제는 과제때문에 제대로 확인도 못해버렸는데,
오늘 아침에 확인해보니...sk텔레콤 직원도 아니었고, 선불요금을 끊은것이었습니다.
짜증나게 그냥 통화버튼누르고 통화하면 따로 요금이 나오고 080 어쩌고를 통해 전화를 해야
75000원 요금에서 깎여나가기 시작합니다. 일단 저의 확인 미흡으로 가입한거니 어쩔수는 없지만,
sk텔레콤 직원으로 사칭하고 저를 가입시키기 위해 실명확인 한다면서 거짓으로 주민번호와 이름을
캐내고(그 사이트에 가보니 제 이름도 잘못들어서 잘못적혀있더군요 그래놓고 "예,실명확인되셨습니다"
이러다니...) 50000원이 아깝지만, 어쩔수 없네요. 화가 나지만...
님들은 이런 실수 안하시길 바라면서 짧게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