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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공영깡패 HID. 경찰사칭 강도행각.
게시물ID : sisa_667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보드리베베
추천 : 16
조회수 : 53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9/04/08 14:54:02
       
‘영화 찍듯’ 1억여원 빼앗은 HID 
불법담배 단속 위장…5명 구속 
 
 
  송경화 기자   
 
 
  
경찰관이 불법 담배 유통 현장을 덮치는 상황을 연출해 거래대금을 빼앗은 특수임무수행동지회(HID) 회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수출용 담배를 헐값에 넘기겠다’고 접근해 1억1600만원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김아무개(53)씨 등 5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월4일 서울 마포에서 불법 거래 현장을 덮치는 경찰로 행세해 구매자 서아무개(45)씨한테서 1억원 넘게 든 돈가방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가운데 유아무개(54·구속)씨 등 4명은 특수임무수행동지회 충남 당진지회 회원으로, 지역 순찰 때 사용하던 경광등과 무전기를 이용해 경찰을 사칭했다. 

특히 이들은 불법 담배 거래 현장도 사전에 꾸며 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범죄 당일 오전 충남 서산에서 담배가 실린 것처럼 꾸민 이삿짐센터 트럭을 서울로 올려보냈으며, 구매자 서씨한테 “외국 수출용 담배를 헐값에 넘기겠다”고 접근해 거래 현장으로 꾀어냈다. 

이들은 또 카메라로 서씨와 트럭을 찍고 무전기로 교신하는 연기를 펼치는 등 실제 경찰의 단속인 것처럼 행동했으며, 서씨를 땅에 넘어뜨리고 돈가방을 빼앗은 뒤 현장을 떴다. 

경찰은 “범인들은 특수임무수행동지회 회원증을 경찰 신분증인 양 들이댔으나 서씨는 이를 눈치채지 못했다”고 말했다.


송경화 기자 [email protected]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48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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