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김지현 기자 김은혜 (번역편집)기자] 중국의 톱 여배우 장신위(장형여)가 한 남성팬으로부터 가슴을 기습 공격 당했다. 중국 포털사이트인 마오푸연예통신은 "지난 3일 장신위의 팬사인회에 참석한 한 남성이 사인을 받는 척 하더니 갑자기 장신위의 가슴을 만지고 달아났다"고 보도했다. 장신위는 펑샤오강 감독의 영화 '비청물우2'로 인기를 모으며 스타로 급부상했다. 그녀는 베이징에서 진행한 잡지 '남인장'의 표지 촬영을 기념하기 위해 이날 사인회에 참석했다. 4시에 시작된 사인회는 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순조로웠다. 하지만 30분 후 마스크를 쓴 한 남성이 나타나면서 문제가 시작됐다. 그는 장신위에게 사인을 요청한 후 갑자기 그녀의 가슴을 만져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놀라게했다. 행사장에는 수많은 기자들이 대기하고 있었고 현장에 있었던 모든 일들은 카메라로 기록돼 언론에 그대로 보도됐다.장신위의 왼쪽 가슴을 만진 문제의 남성은 그대로 군중 속으로 달아났다. 마오푸연예통신에 따르면 장신위는 그 자리에서 비명을 지르며 남자를 밀어쳐냈다. 경호원 또한 이를 제지하고 나서며 문제의 남성을 잡으려 뛰쳐나갔지만 그는 이미 멀리 도망쳐 모습을 찾을 수가 없었다. 장신위는 현장에서 울음을 터트렸고, 잠시 쉬는 시간을 갖은 후 다시 돌아와, 사인회를 계속 진행했다. 하지만 사건의 여파로 충격이 쉽게 가시지 않은 듯 멍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고. 그녀는 인터뷰에서 "지금 머리가 새하얗게 된 것 같다. 참 억울하고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후에도 사인회를 계속 진행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장신위는 "멀리서 찾아온 팬들의 성의를 저버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마오푸연예통신은 "이 모든 사건을 일으킨 문제의 남성은 정신질환자로 추정된다"며 "경찰이 그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나섰다"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김지현 기자 김은혜 (번역편집)기자
[email protected]/사진=마오푸위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