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간한 화장품/색조 다있으면서 지르고 또 지르는거에 엄청 잔소리 했었죠...ㅎㅎ
근데 엄마의 옷장을 보니...비슷비슷한 색과 비슷한 스타일이 가득하더군요ㅡㅡ...
어느날 엄마와 밥을 먹고 집에 가는데 엄마가 옷쇼핑좀 하자며 옷가게에 들어갔어요.
거기서 고른 옷도 전부다 집에 있는거랑 비슷비슷...
이때다 싶어서 엄마가 옷사는 거랑 나 화장품 사는거랑비슷하다
엄마도 옷 닳을때 까지 안입고 새거 사기도 하고
비슷한데 약간 다르니까 사기도 하고
여러모로 쓸데가 있으니까 같은옷 여러벌 사거나 색만 다르게 해서 쟁여놓지 않느냐
라고 약을 팔았더니 그뒤로 엄마가 어휴 알았다 하고 암말 안하세요 그냥 포기하신것 같기도 한데ㅋㅋㅋㅋ
뭔가 제가 설득에 성공한 느낌이라 기분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