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은 6일 “지금은 SNS로 수많은 정보가 실시간으로 확산되는 시대”라고 전제하고 “오늘 밝힌 환자의 정보는 어차피 며칠, 빠르면 수시간 내에 지역사회에 알려질 내용”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확실한 공식정보를 공개하지 않을 경우 무수한 억측과 혼란이 야기되기 때문에 오히려 정확한 정보를 공유해 공동체의 대응능력을 높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외국의 방역시스템을 소개했다.

그는 “해외에서는 사스, 에볼라 발병 당시 환자의 거주지 및 식당 동선까지 공개해 대응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미국은 지난해 가을 에볼라가 발병했을때 환자의 실명은 물론 신용카드 내역까지 추적해 저녁을 먹은 레스토랑까지 공개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적극적인 정보공개 대응을 하나 미국은 43일간 감명장 11명중 2명사망, 9명 완치로 상황이 종료돼 피해가 적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홍콩은 과거 사스발병 당시 환자 발병 지역과 아파트 이름, 동까지도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