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죽하면 여기에 글을 쓰겠어요...

근데 정말 너무 무기력하고 살 희망같은게 안느껴져요... 자꾸 눈물만 날라 그러고...

제가 20년정도 왕따를 당해서 자신감도 없고 그러거든요...

군대도 어떻게 다녀왔는지 모르겠어요...

그게 싫어서 큰맘 먹고 노가다 현장에서 400만원정도 벌었어요

그리고 이번학기 휴학했어요...

휴학할때 이제는 다른사람이 되자! 이랬는데요...

처음의 패기는 어디로가고 지금 뭘 해야하는지 뭘 하고싶은지도 모르겠어요

176에 79kg인데 다이어트,헬스도 처음엔 열심히 하다가 pt받았음에도 몸에 변화가 없으니 좌절감만 들고요

경제학과인데 뭘 공부해야할지도 모르겠구요... 좋은대학 잘 갔는데 하고싶은거 하는 대학이 아니라 성적맞춰서 간거다 보니까... 제탓이지만

3년간 짝사랑하던 여자애는 이제 알았는데 남자친구도 생겼고, 오랜만에 보자는 약속도 자기 남친 만날라고 깨버리더라구요...

알바에 묶여서 여행도 못갈거 같구요

친구도 없어요... 몇몇 있었는데... 술마셨을때 친구 하나가 불량배한테 얻어 맞더라구요. 그거 도와줬는데 다들 저 버리고 쌍방폭행으로 몰아가길래 상처받고 연락 안해요...

지금 미치겠어요

가슴이 너무 공허해서...

누가 저좀 도와주세요

뭘 어떻게 해야할까요

가슴속 너무나 깊이 우울하고 공허해요... 아무랑도 말하기 싫으면서 말할사람이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