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값 폭행' 최철원 논란, 캐딜락에 불똥 튀나? [뉴시스] 2010년 12월 07일(화) 오전 08:00 | 공유하기 FacebookTwitter가 가| 이메일| 프린트 M&M모터카, GM코리아 공식딜러··불매운동 파장 우려【서울=뉴시스】김훈기 기자 = SK그룹의 재벌 2세로 최근 ‘맷값 폭행’으로 구속된 최철원(41) M&M 전 대표로 인해 새삼 GM코리아의 캐딜락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 씨가 지난 7월까지 대표로 있던 M&M의 관계사 중 한 곳인 M&M모터카가 캐딜락을 수입 판매하는 GM코리아의 공식 딜러기 때문이다. 이를 의식한 듯 최 씨는 지난 2일 서울지방경찰청에 출두하면서 검정색 ‘코란도’를 타고 왔다. 재벌가 2세인 최 씨가 수입 세단을 타지 않고 국내 대표 지프인 코란도에서 내리자 취재진들도 의아해 했다. 캐딜락 정도의 차를 타고 올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일부 네티즌들이 최 씨의 폭행 건과 관련해 SK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 과정 중에 GM코리아의 캐딜락이 최 씨와 관련이 있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M&M모터카는 2007년 GM코리아와 수입차 판매계약을 공식 체결하고 용산구 한남동의 M&M 본사 근처와 성남 분당구에 전시장을 두고 있다. 회사 규모는 자산총액 53억원, 자본금 47억원 규모다. 이들 업체에서는 이번 불매운동이 캐딜락 판매에 직접 타격을 입지 않을까 예의주시 하고 있다. 그러나 수입차 판매 사실이 잘 알려지지 않은데다 고가의 수입차여서 불매운동이 별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GM코리아 관계자는 “M&M모터카는 현재 용산구 한남동과 분당에 전시장을 갖고 있는 공식 딜러”라며 “이번 일로 (판매에) 영향을 받는 것은 없다. 우리와 상관없는 문제고 따로 언급할 사항도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최씨는 지난달 18일 고용승계 문제로 자신의 사무실에서 알루미늄 야구방망이로 화물연대 지회장(탱크로리 기사)을 폭행했다. 이후 차량 가격 5000만원과 ‘맷값’으로 20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6일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