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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와 여자에 대한 답변...
게시물ID : phil_68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탄트라
추천 : 1
조회수 : 112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10/02 08:38:51


원시시대 남자와 여자는 똑같이 옷을 벗고 머리를 길렀을 겁니다.
그리고, 원시시대 사람들은 이성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유전자를 남기기위한 좋은 배우자를 선택하는 방법을 배웠을 겁니다.
배웠다는건 적자생존 했다는 뜻이죠...
예를 들어, 허리와 엉덩이 비율이 1:1로 똑같은 여자와 0.7:1로 허리가 잘록한 여자가 있을 때, 실제적으로 허리가 잘록한 여자가 아이를 더 잘낳고, 출산후에도 건강하다는건 상식이지요...
이런 '환경'속에서 허리가 0.7인 여자를 선택하는 남자는 보다 더 자신의 유전자를 남겼을 것이고, 궁극적으로 지금의 남자들은 허리와 엉덩이를 보면서 성욕이라는 형태로 0.7의 여자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머리카락도 마찬가지입니다.
머리카락이 윤기나는 것은 아이때부터 20대정도까지 입니다.
인간을 포함한 대다수의 동물은 건강할때 털도 윤이 납니다.
그리고, 젊을 때 더 윤이 나지요...
즉, 인간은 이성의 머리카락의 윤기를 보면서 그 사람의 건강척도를 '파악'했습니다.
여기서 파악이라는 것은 위에처럼...머리카락이 윤이 나는 이성을 선택한 사람들이 더 자신의 유전자를 퍼트렸다는 뜻이죠...
지금도 보면 여자들은 머리카락이 윤이나는 20대까지는 긴 생머리를 하다가 나이가 들면서 머리를 자르고 묶고 파마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만약 님이 사람을 관찰하는 것을 즐겨한다면...가만히 길을 가면서 관찰해보세요...
머리에 윤이나는 여자와 윤이 안나는 여자의 나이를 추측해 보세요...의외로 얼굴로 여자의 나이를 판단할 때보다 머리카락으로 나이를 판단하는게 더 유용할 수 잇습니다.

남자도 마찬가지지만, 여자의 미적 의식은 이렇듯 배우자 선택시 남자의 의도를 간파하여 자신의 약점은 숨기고 장점은 살리는 방법으로 발전했습니다.
그러나, 문명화가 되면서... 조금 패턴이 달라졌는데요..문명화가 되엇다는 것은 계급이 발생하였다는 것이고, 좋은 배우자를 만나기 위해선 자신의 계급이 애초에 좋은 위치에 있다고 홍보하는 작전으로 변하게 됩니다.

즉, 남자는 허세를 부리죠...
비싼시계를 차고, 좋은 자동차를 타고, 없으면서 있는척, 모르면서 아는척, 못하면서 할수 잇는척 하게 됩니다.
여자는 반대로 애초에 높은 지위에서 태어났다고 홍보합니다.
애초부터 예쁜척, 애초부터 고귀한척 하는 것이죠...

여기에 대한 분석은 정신분석이 아주 잘 설명합니다.

아래부분은 예전에 다른 곳에 썻던 글로 그냥 붙여 넣습니다.(반말체는 양해바랍니다.)

여자의 무의식에는 선택받길 원하는 심리가 깔려있다. 이 부분부터 증명해봐야 할 것 같다.

남자에겐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라는 시기가 있다.

엄마를 이성적으로 사랑하지만, 나보다 훨씬 큰 아버지의 여자다. 그래서 내가 엄마를 좋아한다면 내 고추가 거세될지 모른다는 불안을 가지게 된다. 거세불안이다. 정상적이라면 엄마를 포기하고, 엄마같은 예쁜 여자를 만나기 위해 아버지를 닮아가려 노력한다.

여자에겐 엘렉트라 컴플렉스가 있다.

그러나 남자처럼 거세될 게 없다. 아무런 능력도 없는 것이다.

그렇기에 여자는 아무것도 없는 내가 버림받을 까봐 불안해 한다. 남자의 거세불안과 같은 것이다.

남자는 거세되지 않기 위해 아버지를 닮아가고 남자처럼 행동하게 되지만,

여자는 버림받지 않기 위해 엄마를 닮아가고 '여자'처럼 행동한다. 엄마는 이미 내가 좋아하는 아빠에게 선택받은 여자이기 때문이다.

그 '여자'는 예뻐야 한다. 왜냐면 남자들이 예쁜 여자를 '선택'하기 때문이다.

선택은 버림의 반대다. 버림받지 않기 위해서라면 선택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선택당하려면 다른 여자보다 예뻐야 한다.

그런데 보자.여기서 예뻐야 하는 미의 조건은 한가지다.

신데렐라와 백설공주와 같은 이상향이다.

신데렐라나 백설공주... 그녀가 공주였든, 일반 서민의 딸이었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왕자'에게 선택받는 것이다.

 

(정신분석학을 접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이 부분이 쉽게 공감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려니 넘어가라. 그러나, 프로이트도 말했듯, 어차피 인간은 의식하지 못해도 엄마나 아빠와의 섹스를 상상하기도 한다. 그것이 무의식의 영역인 것일 뿐이다. 무의식의 영역은 이런 것이다.)

 

여자의 미의 조건은 한가지다. 노동으로 부터 해방되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 미의 기준이다.

여기서 노동이란 사무직이 아닌 농사와 같은 육체적 노동이다. 수천년간 인류는 육체적 노동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인간의 집단 무의식도 그것을 '노동'으로 인식한다.

생각해보자.

 

1.긴 머리카락- 농사짓는데 불편하다. 머리카락이 눈을 가린다.

2..가짜 속눈썹

3.화장-땀흘리는데 화장이 왜 필요하겠는가?

4.귀고리-일하는데 불편할 뿐이다.

5.치마

6.긴 손톱

7.하이힐

8.꽉붙는 옷

9.가방

 

이 외에도 생각해보면 여자의 미의 기준과 패션이 육체적 노동과는 동떨어져 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것은 당신들이 삶을 살아가면서 관찰하면 된다.

 

이렇듯 여자는 자신을 꾸미면서 남자들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나는 노동과는 상관없는 귀한 존재이다. 그러니 나를 선택해달라' <--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고대에 전족이란 풍습이 있었다. 여자의 발을 접어서 기형으로 만드는 풍습이다. 잘 걷지도 못하게 된다.그래서 여성단체 그것을 매우 반대한다. 그러나, 나는 단언하지만, 그당시 전족을 해서 기형이 된 발로 힘들게 걷는 고대의 중국여자는 스스로 '선택'되었다는 기쁨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왜냐면, 전족은 노동하지 않는다는 메시지이기 때문이다. 하이힐 신는 여자가 운동화 신는 여자를 보면서 느끼는 우월감 같은 것이다.

 

 

 

여자는 또 다른 측면에서 구성원과의 소통을 중요시한다.

'버림'받지 않으려면 어떠해야 하겠는가? 구성원의 생각에 동의해야 한다.

아침 주부 프로 보면 가끔씩 나오는 얘기가 있다.

고부간의 갈들에서 남편이 해야 할일로 아내편을 들어주는 것이다.

아내가 잘못했어도, 그리고 아내가 자신이 잘못한 것을 알고 있어도, 남편이 아내의 잘못을 지적하면 서운해한다. '버림'과 관련이 있다. 그래서 서운해 하는 것이다.

그래서 올바른 남편의 모습으로 시어머니 없을때라도 아내편을 들어주라는 것이다.

왜냐면 여자는 여자끼리 있을 때 같은 편을 들어주기 때문이다. 자기편이 잘못했더라도 말이다.

같이 서로 공감하고 동의할 때, '버림'이란 단어는 존재하지 않게 된다. 그래서 여자끼리는 남자가 볼 때 필사적으로 서로 동의하는 것 처럼 보인다.

 

한가지 예를 들어보자.

남자가 유부녀와 사귄다고 해보자. 남자의 남자친구는 조언을 해줄 것이다. 잘못된 것이니 헤어지라고 남자에게 말할 것이다.

그러나, 여자가 유부남과 사귄다고 해보자. 여자의 여자친구는 친구가 아닌 유부남에게 그만 만날 것을 요구할 것이다.

모든 경우에 맞는 것은 아니지만, 남자에겐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남자는 책임을 당사자가 지는 것을 당연해 하지만, 여자는 그런 마인드가 아니기 때문이다.

역시 '버림'을 당하지 않기 위한, 소속감이 여자에겐 중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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