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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9일 09시 부로 철도공사 파업에 돌입합니다(현직자)
게시물ID : sisa_4590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피르루
추천 : 24
조회수 : 706회
댓글수 : 49개
등록시간 : 2013/12/09 00:29:32
전 현직자입니다.

교대근무라 야간근무중이네요. 지금으로부터 9시간정도 후부터는 파업에 돌입합니다.

이번 파업은 총파업은 아니고 필공파업입니다. 필수유지업무대상자(필공)를 제외한 비필수유지업무대상자(비필공)들만 참가하는 파업입니다.

저는 불행인지 다행인지 필수유지업무대상자여서 근무시간엔 회사에 나오고 퇴근 후 그리고 휴일날 집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번엔 명백히 정부시책에 반하는 불법파업이기때문에 어떻게 보면 저와 같은 필공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하네요.

왜냐하면 명백한 불법파업이기때문에 시작하자 마자 위원장을 비롯한 비필공들은 도망?다녀야 하기떄문입니다,

그래서 대국민 선전전과 집회에 저와같은 필공들이 참여하게 됩니다.

아직 세부 계획은 안나왔지만 주말엔 촛불집회에도 참석할수도 있고 뭐 그렇습니다.

얼마전 물대포도 쐇다던데,, ㅜㅜ 춥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파업이 시작되면 근무중엔 일하고 퇴근후엔 집회 쉬는날에도 집회에 나가야 되서 조금은 바뻐지겠네요.

소소한 걱정으론 아이둘 아빠라 이번주에 아이들이랑 캐리비안 베이 가자고 약속했는데 언제끝날지 모르는 파업이라 약속 못지킬 것 같아서

조금 미안하네요. 정말 소소한 대한민국 아빠의 걱정이죠.





파업관련 내용을 조금 말씀드리자면 어제 제가 쓴글인데 혹시 못보신분들을 위해 링크 드리겠습니다.


http://todayhumor.com/?sisa_458556


그리고 논란이 된 주식매매가 가능한지 관련해서 기사가 있네요 이것도 링크드리겠습니다.

http://media.daum.net/economic/newsview?newsid=20131208152506299


이것이 민영화에 시작이냐 아니면 철도 경쟁체제로 가는 단계냐에 대해선 각자의 생각이 다를 수 있으니 제 의견을 강요하진 못하겠지만

저희를 응원하든 저희를 욕하든 어느정도 알아보시고 이참에 생각도 좀 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야심한 밤에 글 적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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