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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소하지만 아름다운 클래식 (잔잔한 피아노)
게시물ID : music_829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북극곰성애자
추천 : 10
조회수 : 66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2/09 04:00:05
안녕하세요. 글재주가 참 없지만 오유분들에게 좋은 클래식음악을 많이 알려드리기 싶어서 이렇게 글도 작성해봅니다! 유명한 클래식 곡은 많이들 알고 계시는 것 같아서, 좀 생소하지만 누가 들어도 , 좋다!’ 싶은 음악을 추천해드리고자 합니다. (저에게만 좋은게 아니길 바라며...)
 
 
 
Chopin Waltz op.69 no.1 “L’Adieu”
연주자 : 아르투로 베네데티 미켈란젤리
 
누구나 알만한 쇼팽! 이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L’Adieu, 이별의 왈츠라고 불리는 곡입니다.쇼팽은 젊은 시절 사랑했던 연인과 헤어지면서 이 곡을 그분에게 헌정했습니다. 잔잔하면서도 애틋함이 느껴지지요?
이 동영상의 연주자인 아르투로 미켈란젤리는 완벽주의자라 불렸던 20세기 이탈리아의 피아니스트입니다. 현재 최고의 피아니스트라고 불리는 아르헤리치와 폴리니의 스승이기도 합니다. 피아노실력은 가히 대단하지만, 그는 여러모로 괴팍한 짓을 많이 하는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Sibelius op.75 “The Trees” no.5 Granen (The Spruce)
시벨리우스 피아노 모음곡 5번 가문비나무
연주자 : Izumi Tateno
 
(이 곡을 들으면 북유럽의 경관이 자연스레 떠올라요! 멜로디가 참 아름답지 않나요?)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작곡가인 시벨리우스는 핀란드를 대표하는 민족주의 음악가입니다. 대표곡으로는 핀란디아가 있고 이외에도 추천해드리고 싶은 시벨리우스의 음악이 많아요.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이 곡은 ‘the trees‘ 라는 피아노 모음곡 중에 5가문비 나무입니다. 시벨리우스는 피아노음악을 단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서 작곡했다는 이야기를 어디선가 보았습니다. 그래서인지 피아노곡은 흔히 찾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Liszt Annees de Pelerinage Italie, S 161 V.Sonetto 104 del Petrarca
리스트 순례의 해 제2년 이탈리아 5번 페트라르카 소네트 104
 
 리스트는 스위스, 이탈리아 등을 여행하면서 순례의 해라는 소품집을 작곡했습니다. 제가 오늘 소개하는 곡이 속해 있는 순례의 해 제2년 이탈리아는 특히 라파엘, 미켈란젤로의 조각을 두고 소리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2년 이탈리아 중 5번인 페트라르카 소네트 104번은 리스트가 14세기 이탈리아의 시인인 페트라르카의 시를 보고 작곡한 곡입니다.
밑에는 페트라르카의 소네트 104번입니당...
 
소네트 104
마음의 평화를 잃어버린 나는
모든 것을 잃고 세상에 살고 있다.
나는 장님으로 보고 벙어리로 말한다.
자기를 증오하며 누군가를 찾는다.
고통과 기쁨을 느끼고 울면서 웃는다.
사는 것도 죽는 것도 오직 그대뿐.
 
연주자인 호르헤 볼레(혹은 조르쥬 볼레)19세기의 피아니스트로 리스트의 스페셜리스트라고 불립니다(그의 스승인 고도프스키가 리스트의 직계제자이기도 했습니다.). 호로비츠의 연주도 매우 유명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볼레의 소네트104번을 더 좋아합니다.
 
 
 
짤막한 설명이라도 적어놓았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클래식 음악에 흥미를 가지시길 바래용:) 흑흑 그럼 너무 늦었으니 이제 자러...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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