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크라잉 넛 기타리스트와 결혼 하시기도 했네요.
푸른 새벽에 핀 꽃을 쫓아 왔니
하얀 달빛에 핀 그림자 쫓아 왔니
내 손가락 사이로 작은 거미 한 마리 들어왔네
아침에 눈을 떠 보니
글쎄 햇살을 타고 춤을 추고 있잖아
견딜 수 없던 새벽은 말도 없이 너 처럼
견딜 수 없던 오후는 말도 없이 너 처럼
붉게 물든 거대한 비행기도
말도 없이 내려와 너 처럼
너도 나를 따라 가볼래
자꾸만 자꾸만
나도 너를 따라 가볼래
네가 만든 거미 줄 타고
어질어진 구름을 타고
나도 너를 따라 가볼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