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이 여론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현 20, 30대 남성이 페미니즘이라는 단어에 얼마나 반감을 느끼는지 잘 알 거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렇게 대놓고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하면 이건 정말 남성을 개무시하고 있다고 밖에 생각이 안 듭니다.
그래도 목적이 여성우대가 아니라 성평등이라고 하니까 더 읽어봤습니다.
주 52시간 근로시간제 정착시킨답니다. 휴직급여인상하고 아빠도 육아휴식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답니다.
여기까진 좋은데, 청년고용촉진특별법을 제정하여 여성 고용을 확대? 남성청년은 청년이 아닌가요?
여성 고용에 앞장서는 우수 기업에게는 포상과 조세감면 등 인센티브 제공?
여성관리직 비율 높은 기업과 여성차별없는 승진제도를 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국가가 특별히 지원?
여성차별없는 승진제도를 제외하면 모두 여성우대정책입니다.
안철수도 문재인보다 심하지 않다 뿐이지 양성평등이라는 이름아래 여성우대정책만 쏟아내고 있습니다.
두 유력대선후보에게 남성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남성은 성차별받든말든 각자 성향에 따라 합리적으로 표줄 거니까 신경 안 써도 된다는 건가요?
그래서 저렇게 여성우대정책만 쏟아내면서 여성의 표긁어모으는 데에 열중하는 건가요?
이번 대선이 시작이어야 됩니다.
정계에 여성우대정책을 내세워서 얻게되는 여성의 표 못지 않게 잃게 되는 남성의 표 또한 많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해야만 합니다.
우리가 원하는 건 여성우대가 아니라 양성평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