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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집에서 쫓겨난 ssul (스압)
게시물ID : humorbest_6895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함냐
추천 : 102
조회수 : 11539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6/04 09:56:03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6/04 04:33:13
요새 베오베에 치킨집 쿠폰 이야기가많아서 생각난 
몇년전에 삼겹살집에서 쫓겨난 이야기를 하겠음 
고기집에 같이갈 사람이 없으므로 음슴체를 쓰겠음 

몇년전 나는 급으로 무척 삽겹살이 땡겼음 동네엔 내가 자주가던 삼겹살집이 있었음
언니가 있는데 언니랑은 몇일전에 갔다와서 안간다기에
같이갈사람이없었음 ...... ㅜㅜㅜ 그때나 지금이나 없음 ㅜㅜ...
그래서 폰 연락처를 뒤지는 중 동네에 사는 친구 한명에게 연락했음
그러나 친구 다이어트 중이라함 그렇지만 고맙게도 같이 가줄수는 있다해서 다이어트하는 친구와 동네 고기집에갔음
생긴지 그렇게 오래되지 않은 고기집이였는데 난 고기를 사랑하므로 가격도 부담없어서 자주갔었음 
친구가 안먹는다기에 나혼자 먹을 고기를 주문해야하는데 내가 아무리 위대한 여자이긴 하지만 저녁을 먹고도 삼겹살 3인분은 좀 힘들것같아서 (평소에 음식 남기는 것을 엄청 싫어함) 그치만 2인분 시키기엔 조금 미안하고 그래서 
주문 받으러 온 사장부인 편의상 A라하겠음 A한테 2인분도 주문되냐고 물었음 
친절하진 않았지만 된다고했음 그래도 미안해서 냉면도 하나 시켰음 (냉면에 고기싸먹으면 맛있음 )
나는 2인분도 주문된다는 생각과 곧 고기먹을 생각에 신나서 친구랑 수다떨며 고기가 나오길 기다렸음 (초벌구이되어서 나오는 집이라 시간이 좀 걸림) 드디어 알바생이 고기를 가지고 왔음 그런데 고기가 많아보이는 거임 그래서 
나 - 이거 고기 2인분 맞아요? 
알바1- 네? 아녀 저희집은 3인분부터 주문가능한데요 
나, -???? 머지? 2인분도 된다해서 2인분 주문한건데 ...그럼 고기는 그냥주시고 냉면취소해주세요 
이말이 끝남과 동시에 다른 알바2가 냉면을 들고 나옴  알바 1,2와 내친구 난 멘붕에빠짐
알바생들이 버벅거리자 사장이 우리한테 옴 
나- 저희가 2인분주문하고 냉면을 주문했는데요 .. 
사장- (가게사람들 다 들으란듯이 매우 큰소리로 )고기집에서 2인분 시키는 사람이 어디있습니까 그럼 우리가 머가 남겠어요 우리집은 3인분부터합니다 
나- 아 그럼 처음부터 3인분부터라하시면 3인분 시켰을것인데 주문받으신분이 2인분 된다했고... 
내가 말이 끝나기도 전에 A가 나타나 걍 해줄게요 이러고 갑자기 왔다가 다시감 
사장은 우리가 매우 잘못했다는듯이 내가 말만하려하면 말을 막고 아까 한말을 계속함 내친구랑 나랑은 사장이 오히려 화를 내니 점점 멘붕이왔음  난 내가 상도에 어긋난 짓을 했는가 생각했음 나도 2인분 시키기는 미안했으니 .... 
그렇지만 A가 잘못 주문한것은 맞기에 난 그말을 하려고 했으나 계속 사장이 말을 짤아먹음 그러더니 내친구와 날 아주 몰상식한 사람 취급하면서 안먹을거면 나가라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목소리 큰사람이 이긴다고 사장이 소리를 지르니깐 나랑 내친구는 당황해서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엉겹결에 나오긴했는데 나와서 생각해보니 우리가 멀 잘못했나 싶었음 그땐 오유도 않고 .... 지금이였으면 오유에 글써서 위로라도 받았을텐데 ㅜㅜ 
난 뒤끝있는 여자이로  4년이 지났는데도 억울해죽겠음 
더 억울한건 이 식당이 아직도 장사하고 있다는점 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집앞이라 간판 볼때마다 화남 
난 이제 바.로.옆에 다른고기집감 
아 화나는 와중에 삼겹살 먹고싶네 
 
아 근데 진짜 내가 쫓겨날만큼 잘못한거임? 물론 사장입장에선 별로 안남는 장사라 싫은 손님이겠지만 내가 팔아준게 얼마인데 ㅜㅜㅜ 내얼굴은 모르지만은.... ㅜㅜ 

아 억울해서 글을 마무리 못하겠음 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잘못한거 있으면 오유인들 댓글좀 남겨주세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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