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분은 애초에 나서서 뭘 하는 타입이 아닙니다

인권변호사 시절부터 정치 입문을 거절하죠
 
청와대도 안들어오려는걸 노통이 대통령 만들었으면 책임져야 되는거 아니냐 해서 끌려들어오고

그 이후에도 계속 정치를 안하죠 정치의 생리를 노무현 곁에서 몇십년 봤으니 결벽적인 성격에 당연합니다

그러다 사람들이 노통 서거후 끌고 들어오죠

사람들이 사람이 너무 좋다고 얘기하지만 사실 기다 아이다가 확실합니다 정치안한다는거 아주 확고했잖아요 자꾸 권유하니까 청와대에 사표도 던지고 특전사에 허벅지 쌔카맣게 배기도록 사시 공부 등등 이 분만큼 심지가 굳은 사람도 드물죠

대권 후보, 당대표 시절도 이런 성격으로 돌파하죠

이런 사람이 칼을 갈고 앞에 나설때 오뉴월에 서리 맺힙니다 이번 고비 이겨내고 계속 정치하면 빛을 볼겁니다

하지만 제가 봤을때 문재인은 욕심이 없어요 지금도 할수만 있다면 정치 안하고 싶을겁니다

지금 문재인은 대권 잡아도 그만 아니어도 그만일 확률이 높습니다 지지자들이 내버려두진 않겠지만 속마음은 그럴 확률이 높죠 대한민국에서 정치 제일 안하고 싶은 사람이 문재인입니다 

나설 때 안나설 때가 분명하죠 때론 이명박에게 고개도 숙이고 때론 노무현이 맞을 화살 다 맞기도 했죠

 
결론은 때가 된다 싶으면 분명히 나서서 누구보다 무섭게 다 정리할것입니다 자기 판단이 분명하면 김종인이니 조중동이니 눈치볼 타입도 아니에요 

중언부언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