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안죽고 다행이 살아 있으니 음슴체(이거 해보고 싶었음)
때는 2011.5.24일 오후 2시 52분(스맛폰이라 사진 설정보니 정확이 나와있음 `ㅡ`)
우리집은 다세대 주택이라 주차장이 음슴.. 하지만 집뒤 바로 수락산 이라는 거대한 산이 있고 그 산뒤에는
동네 어르신 개인사유지의 공터가 있어 그분의 배려로 무료로 주차장을 이용중에 있음(우왕 굳~~어르신님 감사감사 언제 찾아뵐께요^^)
나님음 꼴에 차가 있음(여차저차 하여 중고차 하나를 장만함 이유는 참 슬픔 ㅠㅠ)
그날 친구들과 약속이 있던것으로 기억하고 차가지고 놀러 가려고 동네 뒷산을 오르고 있었음
이길이 딱 차한대 지나다니는 길이고 차가 지나갈시에는 반대편으로 찰삭 붙어야 한전한 길임 그리고 약간의 경사도 있고
도로의 포장또한 산길이라 운전자가 운전할때 난폭하게 운전하면 보행자 안전이 매우 위험한 상황이 연출됨
아무 생각 없이 산길 오르고 있는데 공터에서 왠 은색차가 진짜 부앙하면서 튀여 나옴
속으로 아 저양반 술마셨나라는 생각 했음
나님 길이 좁아 살짝 쫄음..
다행이 그순간 그운전자와 나는 아이컨텍을함.
속으로
보행자는 왕이니 너님(아저씨였음) 속도를 낮추거라 중얼중얼 하는데..
어...
어...
어....
속도 안멈춤 진짜 쌩하고 달려옴(나님이 체감한 속도는 마하의 속도 였음 덩치도 큰게 사람 덥친다고 생각해봐 솔직히 지릴뻔함 ㅠㅜ)
그짧은 순간에 나는 아무 생각 안났음
이게 몸은 피해야하는데
이거 안피하면 나 디지는데 이생각은 정말 드는데..
몸은 그냥 얼음이 됨..
나님 그대로 그차 돌진을 지켜보고 있음 그아저씨 산쪽으로 핸들 막 돌리더니(차로 산을 박으심..) 끼익끼익 하면서 차가 멈추기 시작
그러더니 그대로 수직상승하더니 산쪽에 쾅 박구... 나님을 향해 떨어지기 시작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때 눈 질끈 감음(절때 영화속 마냥 피하지 병신아 이소리 하지 마시길 저상황 되고나니 마치 영화속 성룡마냥 휙휙 피할것 같았지만
나님은 현실에서 그냥 아주작은 여성이 되어있음 ㅠㅠ)
쿵........
어?? 어?? 아프지 않은....소리만 남...
눈을 떠보니 내 옆에 전봇대가 나를 막아주고 반대 방향으로 차가 돌아간 것임...
와 이때 그냥 다리 힘풀리고 털썩....
나님은 상대방운전자가 걱정도 되었으나 진짜 나 32살먹고 다리에 힘풀려본거 처음임... 어쩔수가 없이 멍하게 바라보게 됨...
다행이 산옆 공장에 계신분들이 소리 하도 커서 그런지 바로 뛰쳐나옴
이분들 참 같은 동네 주민으로서 멋지고 뿌듯한게
얔ㅋㅋ사고났나봨ㅋㅋ 구경구경
이 마인드가 아닌 나오자마자 차 뒤집어져 있는거 보더니 문 열기 시작 아저씨 괜찮아요?? 아저씨!!!!!!!!
그러더니 옆에계신 아주머니가 절 보더니
어머 00이 너 괜찮니??
울음터지기 시작 아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엉엉 무서워서 진짜 내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때 내가한 가장 칭찬 받을짓...(궁디팡팡~~)
아줌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죽을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9 전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이제서야 그아줌마도 정신차리고 119 신고 하여 다행이 인명 피해는 없음...
119아저씨들 와서 이래저래 상황 설명하고 연락처 주고...
좀 정신차리고나서 운전자분 아저씨 한말....
급발진.............
급발진.............
급발진.............
손 벌벌 떨면서 이야기 하시는데 참 안타깝기도 하고... 그랬네요...
그렇게 제가 죽을뻔 한 이야기는 여기서 end..
한줄요약 : 사고나서 죽뻔했는데 이양반 술마셨나 의심함 하지만 사고정확한 이유는 급발진..
p.s 우리나라 차들 정말 튼튼하게 좀 만들었으며 하는 바램이 있어요 ㅠㅠ 다들 안전 운전 안전보행? ㅎㅎㅎ
마무리 어케하지 ㅎㅎㅎ;;;
끗!
인증은 해야 믿으시려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