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수원으로 온지 이제 1년 6개월정도 되었습니다 (원래는 경주에서 살다가 대구에서 잠시 서식하다 수원으로..)
수원오자마자 유일하게 가입한 카페가 수원맛집이라는 카페였습니다..
여러 맛집들을 둘러보는데..
사람들이 추천해주는 대부분의 집들이 가격이 제법 나가는 집들이더군요..
저는 예전부터 비싼집은 맛있는게 당연한거지 특별한게 아니다라는 생각이 박혀서 그런가..
그게 과연 맛집인가? 이런 생각들이 드네요..
호텔가서 밥먹으면 맛있습니다..근데 가격도 비싸죠..
하지만 맛집이라고 소개하고 그러진 않습니다
비싼데 맛있는게 당연하니까요..
진정한 맛집이란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있는 집..
가격이 비싸더라면 그 가격대의 다른 집들보다 훨씬 맛있는집..
그런곳들 아닐까요..
뭐 비싸고 맛없는 집들도 많은 요즘에 비싸더라도 맛있으면 맛집이 맞는것 같기도 하고..
갠적으로 대구사시는 분들이라면 초가식당 한번 가보시길..
전라도에는 된장찌개 하나만 시켜도 반찬 푸짐하게 주는 곳들 많지만
대구에선 초가식당만큼 제대로 된 곳 못본듯 하네요..
가격도 저렴하고 맛은 뭐 개인적인거라 다 다르지만 저에게 찌개류는 잘 맞았습니다
일반 식당의 낮은 공기밥이 아닌 일반 가정용 스텐공기에 밥을 꽉꽉 채워주시고
김치나 돼지 쌀 모두 국내산 사용
요즘은 조기는 안나오나 보네요..수원오기전인 재작년까지만해도 조기도 꼭 사람수만큼 줬는데..
9시쯤에 가니 오늘 지어놓은 밥이 다 떨어졌다고..매일 아침 그날 팔 양만큼만 만드시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