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마지막 장면은 유재석이 설계한 대로 흘러간게 아닌가 싶네요.
마지막에 광희랑 만난 이후 핸드폰 꺼놓고 모든 멤버와 연락 안한채 그냥 조용한데 차 세워 놓거나 부산 외곽따라 뱅뱅 돌아다니면서 시간 보냈으면 정말 안전하게 100% 미션 완수하고 탈출할 수 있었겠죠.
제작진이 자막으로 말한대로, 완전체 도망자가 되었으니까요. 차 있겠다, 돈 있겠다......
근데 일부러 상황 만들기 위해 밥먹고 옷사입으러 가는 모습을 연출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밥을 먹는다고 해도 김밥 포장해서 얼른 차에 타거나, 빵 사먹거나 하는 방법 사용할 수도 있는거고... 굳이 김밥천국에서 사람들 눈 신경써가며 먹고 갈 이유가 없는거죠.
옷도 그렇습니다. 어차피 차에만 있을건데 굳이 옷 갈아입어야 할 이유가 없죠.
아마 옷까지 무사히 갈아입었다면 다른 방법으로라도 (시민 제보 등) 형사들과 자꾸 엮어나가지 않았을까 싶네요.
결국 잡힌 유재석 핸드폰에 온 문자로 광희가 있는 곳을 알게 되었으니, 유재석이 마지막 장면 설계했다고 해도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