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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냥 당신이 없어졌으면 좋겠어
게시물ID : humorbest_6901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GxmZ
추천 : 97
조회수 : 7841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6/05 10:02:26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6/05 06:44:29
벌써 삼일이 됐어
주말이라 늦게까지 자고있던 내가 아빠가 소리지르는걸 듣고 안방에 갔는데 엄마를 때리고 있었지
한두번이 아니었으니 놀랍지도 않았어

내가 말리고 막내동생이 옆에서 빌고 아빠...그래 당신은 개쌍욕을하며 엄마를때렸어
우리가 빌며 말리니 우리를 보더니 잠깐 가만히 있더라
난 정신을 차리는줄 알았어

근데 부엌으로 가서 칼을 들고오며 다 오늘 그만살자고 소리지르면서 날을세우는 당신을보니
미쳤다진짜 경찰에신고해야해 이생각이 절로 들더라

잘못도 없는 막내동생이 계속 빌었잖아 죄송하다고
근데 그앞에서 당신은 칼을 드는게 옳았다고 생각해?
막내동생이 초등학교 3학년이잖아 그런건 안중에도 없어?

하... 그러고나서 둘째동생 부르라며 고래고래 소리질렀지
난 벌벌떨면서 둘째동생에게 빨리오라고 또난리났다고 전화하는수밖에 없었어
지금생각하니 그때 경찰이라도 불렀어야했던것같아.... 무서워서 안중에도 없었어
근데 당신을 경찰에 신고하면 그다음은? 평생안보고 살수 있을까?.. 만약 그후환은..? 난무서워

둘째동생이 올동안 당신은 쓰레기통을 뒤집어 엎었지
염색약을 바닥에 다 뿌려대면서 욕질했던 당신모습이 생생해
엄마는 그모습을 남자인 둘째가 충격받고 혹여나 배울까 슬금슬금 치우셨지
근데 그걸본 당신은 어떻게했어. 쓰레기통을 던졌지
그쓰레기통 뚜껑은 내발에 맞았고 내발등엔 멍이들었어. 엄만어땠을까. 알긴알아?
하긴...그런게 신경쓰인다면 애초에 칼부터 안들었겠지.. 당신은 인간도 아니잖아 그치

그리고 나더러 노트북 가져오라고 했지
그노트북으로 내머릴 때렸어
당신이 그 노트북 만질자격이나 있어? 고모가 사주신거잖아 넌 내가 노트북이 필요하다고해도 들은체도안했고
노트북값에 보태쓰라고 10원이라도 줘봤어?
난 당신이 내노트북 던질거라 생각했어. 나 당신이 노트북 가져오라할때
노트북산지 일년됐나 안됐나 속으로 계산하고있었어. 패널만 나가지말라고 속으로 빌면서.

그러다가 동생이 왔지.. 중학생인 동생이 무서워서 벌벌떠는게 내눈에도 보이더라
안경벗으라고하고 애얼굴을 때리는 니놈새끼가 내아빠라니 씨발

그렇게 니눈치봐가며 엄마랑 우리세명은 2시간가량을 서있었어
그러다 넌 안방에들어갔고 애들은 내방에있었지 엄마는부엌에 계시고.
성인인 나나, 나이어린 애들이나. 니놈새끼 만행은 익숙하니까 아무도 안울었어
나야 너한테 많이 맞았으니 눈물이 말랐다쳐도. 아직 뭣도모르는 동생두명은 대체뭘잘못했어?

그리고 시간좀 지나니 우리한테 욕하며 소리질렀지. 니들이 방에있을자격이 있냐고 쓰레기랑같이 거실에서 뒹굴라고.
엄마랑 우리는 니가엎어놓은 쓰레기들을 전부치웠어. 치우는건 그래 쉬웠다치자
염색약 바닥에 묻은것들은 도무지 답도없더라.
결국 철수세미로 장판을거의 벗기다시피하며 지웠어. 내손가락은 철수세미때문에 다부르텄고 손엔지금 힘도 잘안들어가.
내가 손이 안좋아 물리치료를 받고있다는걸 뻔히아는 니가 수세미질하는모습을 보며 무슨생각을 했을지 궁금하다.

그렇게 1시부터 시작했던 니지랄은 8시반쯤 니친구의 전화에 니가 신이난듯 처웃으며 엄마지갑에서 돈꺼내가면서 끝났어
니가뭐가당당하다고 나가는와중에 돈까지가져가는지.

그뒤로 이틀동안 집에안들어오다 두시간전에 아무일없다는듯 들어와 엄마있는 안방에서 코골고 자고있는 니놈새끼가 난빨리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내가 폐륜아여도좋아 너한텐 그래도될것같아
엄마는 그래도 남에대한 험담은 입에올리는게 아니라며 날말리셨는데
난정말 니가싫어 니가내아빠라는게 너무 끔찍해
난 다른애들이 아빠랑 사이좋은거 볼때마다 그냥 너무 부럽더라........
근데 너한텐 기대도안해. 그냥 빨리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니가너무싫고 원망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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