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 '20대 국회 1호법안'을 요구하면서 3월 26일날 2030 유권자행동 대회를 연다고 하네요. 이런 단체들이 참여한다고 합니다.
서울대 총학생회, 고려대 총학생회, 연세대 총학생회, 한양대 총힉생회, 경북대 총학생회, 부산대 총학생회, 서울과기대 총학생회, 숭실대 총학생회, 이화여대 총학생회, 경희대 총학생회, 포항공대 총학생회, 카이스트학부 총학생회 , 대학생 겨레하나, 대학희망, 청년하다, 투표하라 1997, 소녀의 꿈, 청춘의 지성, 청년독립군, 청년예술가 네트워크, 청년정치로, 평화나비 네트워크, 한국청년연대, 희망나비, 청년광장
여타 다른 나라 사례에서 보듯 청년들이 분노하면서 정치참여 선언하는 나라들, 그리스든 스페인이든 최근 대만이든, 다 나름의 변화를 겪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런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보여 참 기대가 됩니다.
▲ 젊은 세대들의 힘으로 대만이 정권교체 이뤄냈죠.
이제 필요한건 이런 청년들의 정치적 요구를 받을 야당을 튼튼히 세우는 것이겠네요. 개인적으로 여당에겐 기대하지 않습니다. 이미 이런 요구를 받을 생각이 있었다면, 다수당이고 집권당으로써 다 실현하기 위한 노력 했겠지요.
최근 야당의 행보는, 2030을 정치세력으로 보지 않기에 보여주는 행보
암튼 야당을 튼튼히 세운다라는 것... 말은 쉬운데 상당히 어려운 문제입니다. 특히 요즘 더민주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보면서, 솔직히 이런저런 생각이 안들래야 안들수가 없어요. 늘 베오베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가슴도 아프고 분노스럽기도 하고.. 아무튼 고생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다고 생각이 들어요.
▲ 2030세대에게 정청래 의원은 '막말정치인'이 아니라 '사이다' 같은 이미지가 더 쎄죠. 더민주 의원들중 지지도도 높구요
이럴때일수록 우리 청년들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솔직히 지금 더민주의 공천관련 모습들, 2030세대를 중심으로 생각했다면 그랬을까요? 아니었겠죠. 절대 아니었을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왜 그럴까요? 소위 20대 XXX론이 대표하듯, 그냥 2030세대를 유의미한 정치세력으로 보지 않는 시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투표안하는 애들, 이런식으로 생각하는 거죠. 다른 세대들에 비해 정치세력화 되지 않은 세대라고 할 수도 있겠구요.
▲ 참고로 19대 총선에서 2030이랑 60대이상이랑 비교하면, 투표한 사람 수는 2030이 좀더 많습니다.
우리 2030이 정치세력으로써 구체적인 힘을 보여줘야한다
그럴때일수록 청년들의 힘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30 유권자 행동 집회에 참석해서 청년들이 이번에 투표 벼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법도 있고, 서명운동같은거 있으면 (보니까 2030 유권자 행동 추진하는 곳에서 서명운동 받고 있더군요. 국회 1호법안 추진 서명) 참여해주고.. 이런 것을 우리가 더 적극적으로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청년들이 정치세력으로써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어떤 방법이든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정말 튼튼한 야당이 만들어 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무튼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공감하시는 분들께서는 추천 부탁드려요. 이왕 맘잡고 쓴거 많은 분들에게 제 이야기 전달됬으면 해서...
ps. 아까 위에서 이야기한 20대 국회 1호법안 서명운동 링크도 첨부합니다. 이거 말고도, 청년들이 진행하는 서명운동 같은거 있으면 그냥 혼자 보지 말고 댓글로 많이 달아주시면 좋겠네요! 가입 이런거는 부담스럽지만 서명은 그래도 쉽게 할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