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우선인 이기적인 내가 사랑을 할 수 있을까?
내 기분대로 하고 싶어하는 내가 사랑을 할 수 있을까?
남에게 상처주는 말을 아무렇지않게 하는 내가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차갑고 남에게 웃음을 보이지 않는 내가 사랑을 할 수있을까?
부족하고 보잘것없는 내가 사랑을 할 수 있을까?
마음속에 보이지 않는 벽이 높아서 다른 사람을 허락하지 않는 내가 사랑을 할 수 있을까?
누군가를 사랑해본적이 없는 내가 사랑을 할 수 있을까?
하지만...
차가워보이고 무표정한 모습에 비해 감수성이 풍부하기에...
겉으로는 강한척 하려하도 아무도 없는 곳에서 혼자서 눈물을 흘리며 울고 있는 내자신의 약함을 보이기 싫기에...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으면 마음속에는 고마움과 기쁨이 가득차지만 표현하기가 겁이 나기에...
로멘틱한 사랑을 꿈꾸며 혼자만의 상상에 잠기지만 무거운 현실의 짐이 나를 짖누르기에...
누군가에게 호감을 보이려고 하지만 내 자신의 약함과 부족함이 더욱 크게 느껴지기에...
그저 사랑은 한여름밤에 꿈처럼 나를 설레이게 만들고 사라진다...
나도 사랑을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