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재수를 생각하시고 계신분들께 희망을!!
게시물ID : boast_85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ameses
추천 : 3
조회수 : 39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2/10 11:32:24
2008년 수능....정말 수리하나 때문에 재수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낙심하시는 부모님께 까짓거 재수하면 된다고 말씀을 드렸지만 솔직히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되는지도 몰랐었고 그 수능끝나고의 파라다이스의 분위기 때문에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런 분위기를 이기고자 기숙학원을 알아보던 터에 집에서 가까운 대성학원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월17일 입소를 해서 정말 갈피를 못 잡고 그냥 일단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작년에 했던 지식을 가지고 문제만 풀기 시작 했습니다. 하지만...계속해서 떨어지는 모의고사 성적과 계속되는 무력감..정말 힘들어서 많이 울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지내고 있는데 어쩌다가 선생님과 상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이 딱 저를 처음보시고 던지셨던 "너 화학의 본질이 뭐니?"라는 질문에 저는 그냥 머릿속이 하얘졌습니다.

그 때 선생님이 "공부를 하려면 본질을 파악해라"라는 말에 정말 제가 얼마나 자만했던지 절실히 느꼈습니다.

그 때부터 시작한 것이 민이성..처음에는 정말 믿기 힘들고 하기도 싫었습니다. 그러나 제 틀을 깨버리지 않은 한 작년과 마찬가지 결과, 또는 더 최악의 결과가 올걸 알기에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본질을 찾아 계속해서 탐구하고 고민했습니다. 그러나 6월달에 대참패를 당하고 '계속 내가 이렇게 해야 하나, 문제를 안 풀어서 그런가' 라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기 시작 했습니다. 그래도 이왕 하는 거 끝까지 해보자는 생각으로 끈질기게 했고 9월달부터 그 노력들이 열매를 맺기 시작 했습니다. 그 열매 맺는 그 쾌감과 내가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즐거움으로 계속해서 공부에 가속이 붙기 시작했고 그 때부터 시험에 자신감이 붙기 시작 해 수능까지 무사히 마치게 되었습니다. 작년과 다른 3승..정말 행복했습니다. 고대, 경희대,건국대..정말 대학을 골라 갈 수 있다는게 너무너무 행복했고 부모님 또한 눈시울을 붉히며 행복해 하셨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꼭 대성이여서 성공한다 라는것은 없습니다.  '공부는 자신이 해야 한다' 라는 말이 무엇인지 진심으로 느낄 수 있는 재수생활을 하셔야됩니다. 전 후회 없는 선택을 했고 후회없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재수라는 길이 굉장히 힘든 길인 것은 누구나 압니다. 그러나 그 길을 누구와 어떻게 가느냐에 따라 사람의 인성이 달라지고 또한 성인이 되어서 문제에 직면 했을 때 헤쳐 나가는 법까지 배우게 됩니다.

 후회 없는 선택을 하셔서 멋지게 꿈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재수 마치고 쓴 합격수기입니다. 현재는 서울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재수를 생각하시는 모든분들 낙담하지마세요.
분명 재수라는 것이 나와 가족들에게 힘든시간인거 누구보다도 잘압니다.
하지만 지금 일년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공부하고 원하는 일을 할 수있게되는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된다면 어떨까요?
전국에 계신 재수를 준비하시는 여러분 화이팅입니다.
더 궁금한것(공부법,생활 등)이 있으시다면 카톡(jameses)으로 물어봐주세요.
진심으로 도움이되고싶습니다!

PS 학원광고하려고 온 사람 절대 아닙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