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1회전 탈락자의 심리에 대한 추측
게시물ID : thegenius_1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rror37
추천 : 4
조회수 : 59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2/10 17:56:50
스스로 생각하기를 거부한거 같음.
어려운 게임인 줄 알고 긴장했는데 막상 까보니 최상위 포식자 사자네?
평소 자신에 대한 신뢰에서(IQ) 오는 자신감과 사자라는 유리해보이는 종족(...)으로 생각하기를 거부하고 대충해도 이긴다, 하고 결론지어 버린거죠.
이런 경향은 똑똑한 사람일 수록 잘 보여요.
저를 기준으로 생각해봤을 때, 자신의 두뇌에 대한 과시욕이 생겼을 것이고 오히려 스스로는 사자같이 엄청 강해보이는 카드 보다는 보기엔 약해보이지만 스스로의 엄청난 기지로 게임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그런 카드를 원했을 것 입니다.
 
그의 자신감으로는 이기는 것은 당연한 거고, 어떻게 나의 우월함을 과시할까? 가 더 중요했다는 거죠.(남휘종을 욕하는게 아니고 저라도 그랬을 꺼라는 겁니다)
 
그런데 뭘 해보기도 전에 사자가 나왔다!
 
사자가 진짜 유리한 패든 그렇지 않든 이미 사자와 최상위 포식자라는 단어가 주는 선입견 때문에 남휘종은 게임에 흥미를 잃습니다.
 
아까도 말했다시피, 두뇌 게임을 표방하는 지니어스고 머리 좋은 사람이 유리하면 자신이 이기는 것은 기정 사실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다른 목표가(두뇌 유희라던지, 과시욕이라던지) 생겼는데 사자를 보자마자
 
'아 이겼네'
 
가 되어버린 거죠.
 
이 것은 막판에 죽음을 직감했을 때 그의 발언에서 더 드러나는데
 
이미 임 변호사가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음에도 '임 변호사가 올 꺼야. 오면 이겨' 라고 태연을 가장합니다.
 
자신이 무조건 이길꺼라고 생각한 게임에서 탈락할 위기에 놓이자 스스로 엄청 창피해진거죠. 그러나 그는 이미 임 변호사가 자신과 갈라섰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가 임 변호사에게 분노하는 이유도 마찬가지 일맥상통합니다.
 
자신이 졌다는 사실에 대한 인과관계를 임 변호사에게서 찾는 거죠. 왜냐면 자신은 우월하고 원래 질 리가 없는 게임이 었으니까요.
 
이 글은 특정 인물을 비난하려는 의도로 쓰여진 추측이 아닙니다.
 
제 입장에서도 똑같이 했을꺼여서, 남휘종에게 저를 대입해서 생각해 본거에요.
 
모든 내용은 추측입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