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그동안 써본 헤어에센스 리뷰+모로칸오일 영업
게시물ID : beauty_690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upervixen
추천 : 10
조회수 : 3791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6/05/15 11:00:53
1. 1만원대 슈퍼마켓/마트표 헤어에센스(미장센, 엘라스틴, 케라시스, 도브, 등등등)
안 바르는 것보단 바르는게 훨씬 낫습니다...만, 오일+실리콘으로 잠시 코팅해주는 수준입니다. 여튼 모발에 보호박은 쳐주죠. 그러나 그 코팅이 더 넓고 균일하게 퍼지는 것 같지 않고, 손상모의 경우 1펌프로 부족해서 2펌프, 더 넉넉하게 바르고 싶으면 3펌프는 해줘야 좀 바른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머리에 뭍는 거 반 내 손에 남아있는거 반ㅋㅋㅋㅋㅋ


2. 실크테라피 헤어에센스
누군가에겐 인생템, 나에겐 쏘쏘템.
이걸로 효과 보신 분들도 분명 계시겠지만 저에겐 비싸고 그저그런 아이템이었답니다. 
적당량을 짜서 머리끝에 바르고 핸들링하고 블로우드라이 해줍니다. 

? ...??? 잘 모르겠는데?

드라이 후 다시 발라줍니다.

좀 미끄덩거리는데?

증정받은 미니어처통을 가방안에 넣고 다니면서 수시로 머리끝에 발라줬습니다.
겉은 매끈한테 속은 푸석하다?

음... 이 제품의 특성이 무엇이냐... 미제로구나... 그리고 향이 머스키하구나... 국산에선 거의 못 찾아본 향이로다ㅠㅠ
끝.


3. 로레알 엑스트라오디네리 헤어오일 시리즈
리치오일이랑 오일스프레이 써봤습니다.
제가 로레알 제품들을 좋아해서 그런지 미장센 엘라스틴보단 쪼끔 더 좋은 것 같았어요. (감정적 편파평가ㅋㅋㅋㅋ)
1만원대 제품인데 딱 가격만큼+@ 합니다. 돈값을 못하진 않지만 돈값만큼만 해요.
그래서 쳐박템이나 마지못해 쓰는 템이 아니라 꾸준히 힛팬까지 갈 수 있는 제품입니다. 
하지만 놀라움을 선사하진 않았어요.
사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향입니다. (뭐?!?!)
가벼운 꽃/과일향 아니구요, 뭔가 묵직-하면서 우아+고상+페미닌한 그런 향이 나요.
특히 보라색 뚜껑 오일스프레이(가는모발용) 제품 향이 최고에요. 그거 뿌린 날은 사람들이 물어봄.


4. 아큐어 오가닉스 아르간오일
아이허브에서 엄청난 한국어 리뷰를 훈장처럼 달고 있는 인기템입니다. 그래서 저도 한 번 사봤습니다.
찐득한 점성이 있는 순수 아르간오일입니다. 피부와 머리카락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헤어 전용으로 나온 제품이 아니라 그런지 다루기 까다롭고(퍼짐성 낮음. 핸들링 노력이 엄청 들어감)
100% 오일이라 흡수되는데 시간이 상당히 걸립니다. 근데 실리콘이 없으니 코팅(=보호막)도 안 되고 머리끝에 기름감만 남아있네요.
이 제품은 그냥 얼굴에 양보하는 게 나을듯 했습니다.


5. 모로칸오일
지금까지 제가 써 본 오일타입 헤어세럼들 중 단연 최고입니다. 리브인 타입 제품을 바르고 머릿결이 비단결같아진다는 말은 단지 관용적 수식어나 광고문구일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실제로 되기도 하네요ㄷㄷㄷ 제가 제작년부터 염색+열펌+자외선으로 망가진 머릿결과 사투를 벌이며 정말 많은 제품들을 시도해봤는데 이 녀석은 진짜 물건입니다. 
일단 1펌프 해보면 미장센, 엘라스텐, 로레알 등 소매점에서 쉽게 접하는 브랜드의 제품들에 비해 나오는 양이 적습니다. 그런데 농도가 상당해요. 처음 뜯어서 바를 때 요만큼으로 되겠어? 싶어서 2펌프 발랐는데 떡지더군요. 두 번쨰 시도에서 1펌프만 해서 머리끝에 골고루 바르고 핸들링해준 후 드라이어로 말려줬습니다. 그리고 머릿결 만져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정말로 과장 하나도 안 보태고 비단결이 되어서요. 비단결이라는 표현이 너무 제품 홍보스러운 표현이라 좀 꺼려지긴 하지만 머리카락을 이리 만져보고 저리 만져봐도 가장 적절한 수식어는 비단결 그 세 글자 밖엔 없는 것 같습니다ㅠㅠ 제가 아무리 열심히 헤어 관리를 해봐도 모발 최 말단까지 걸리는 것 없이 스르륵- 하진 않았거든요. 스르륵- 이 되어도 맨 끝 5~10mm는 푸석하거나 좀 거칠거렸단 말이지요. 그런데 이 제품은 끝까지 스르륵 하고 내려가는데다(silky sleek!), 실리콘+오일로 겉에만 코팅해서 내는 속은 푸석한 매끈함이 아니라 속 수분도 잡아준 듯한 스르륵을 선사합니다. 그리고 지속력이 한나절 정도로 끝이 아니라 다음날까지도 지속됩니다. 이정도면 코팅이 아니라 케어 기능이 강하다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추가로 향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산뜻 아니고요, 그윽한 향입니다. 로레알제품이랑 비슷한데 좀 더 그윽하고 진해요. 고급진 향! 저는 마음에 쏙 드는 향입니다.

단점이 하나 있다면 가격인데(100ml 4만원대) 작년에 비하면 많이 내려갔습니다. 그땐 6만원대였어요. 그리고 제품 특성상 그렇게까지 비싼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왜냐면 1회사용량이 다른 제품들에 비해 훨씬 적거든요. (1펌프양이 많지 않음) 
보통 접하는 제품보다 1회사용량이 적은데 효과가 충분함=>더 오래 쓸 수 있음=>그렇게 비싼 건 아님 
보니까 가끔 GS샵 등에서 3개묶음 9만원대 딜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런 쪽을 노려본다면 좀 더 싸게 살 수 있겠죠.
여튼 저는 헤어에센스는 이 제품에 눕기로 했습니다. 다른 분들도 같이 누워요! ㅋㅋㅋ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