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자로 말씀드리면 안아프려고 주사 맞고 문질문질 잘 안해주면 안에서 주사액이 퍼지지 못하고 저렇게 뭉칩니다. 주로 목살이나 뒷다리살(엉덩이부분)에 많이 나타납니다. 경험상 20마리 중 한 마리는 목이나 엉덩이에 저게 있는데 양은 천차만별이라 새끼손톱만한거나 아기주먹만한거까지 있습니다. 나오면 그 부위를 완벽하게 도려내고 팔아야 합니다. 맛은 절대로 잊지 못할 만큼 구리며 양치를 수십번 해도 입안에서 사라지지 않는 맛 입니다. 참고로 고기맛은 무슨 수를 쓰든 새끼 겁나 생산한 모돈이나 거세 안한 숫퇘지가 아니면 국산이 수입보단 맛있습니다. 그나마 수입에서 국산정도 맛이 나오는건 칠레산이구요 그래서 저도 수입먹을땐 칠레산만 찾아먹습니다. 요즘은 오스트리아도 갠춘한데 가끔 아주 가끔 냄새가 납니다. 소는 호주나 미국산도 맛이 좋습니다. 하지만 한우에 비교할 순 없죠. 그리고 한우 등급이 a++, a+, 1등급 2등급 3등급 등 있어서 플러스 두개가 가장 맛있다고들 하나 가장 몸에 안좋습니다. 소 지방 자체가 고소하지만 노폐물덩어리이고 배출이 잘 안되므로 마블링은 절대 좋은게 아닙니다. 전 소도 1~2등급으로만 먹습니다. 소고기 맛은 지방인 마블링의 부드러움이 아닌 육질 자체의 고소함과 부드러움이 중요합니다. 마블링 없어도 육질이 좋으면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