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 더 문 - For river (sarah & tommy's version)
지극히 제 주관 속에서 명작게임으로 기억되고 있는 투더문의 OST입니다.
게임에 명작이 어딨어? 하시는 게임 싫어하는분들도 이거 하고 많이 우셨다는 말도 들리고....
게임 좋아하는 저도 게임하면서 눈물까지? 했다가 그 폭풍감성에 눈물을 흘렸답니다. 왠만한 슬픈 영화 보면서도 눈물 한번 안흘린 수컷 오징어가요!
RPG만들기 툴로 만들어진 게임 주제에 스팀에서 버젓이 돈을 내고 구입해야 되며(가격은 인디게임이므로 상당히 저렴합니다.)
2011년 올해의 게임 상을 수상한 게임입니다. 또 공식으로 한글화가 매우 잘 되어있습니다.
RPG만들기 툴 특유의 저렴한 그래픽이지만 상당히 신경써서 만들어져 있고, 게임으로만 접근 가능한 방법으로 감성을 자극하는 게임입니다.
OST가 이 게임의 몰입에 엄청나게 기여합니다. 플레이타임도 3시간쯤으로 상당히 짧으니 이번 주말에 한번 해보시는것도 좋겠어요 :)
또한 사운드트랙 구매시 50%는 자폐증 환자들에게 기부된다고 합니다. 왜 자폐증 환자분들께 기부가 되냐면...
아 눈물좀 닦고.
라그나로크2 - Intro Theme
OST에 모든 것을 쏟고 기억속에서 잊혀져가고 있는 라그나로크2의 테마곡입니다.
라그나로크2를 오픈베타 당일에 해보신분은 로그인을 못해서 로그인화면에서 지겹도록 들으셨을거에요.
작곡가는 카우보이 비밥, 마크로스 프론티어 등의 OST를 맡은 칸노 요코
정말 이 게임, OST에 모든 것을 쏟았습니다.
(칸노 요코는 표절 논란으로 요즘 꽤나 힘들어 하는 모양)
근데 가사는 도대체 어느 나라 말인지 모르겠어요! 분명 한글로 번역도 되어 있는데!
라그나로크 - Theme of Prontera
라그나로크2가 OST에 모든 것을 쏟아붓고 잊혀져가고 있다면 라그나로크1은 할만큼 하고 잊혀져가고 있는 겜입죠.
하..구라비티..
게임 내의 도시 프론테라의 BGM에 가사를 붙인 곡입니다. 제 MP3에서 떠날 줄을 모르는 곡이기도 하구요.
프론테라 말고도 몇가지 곡들이 가사가 붙어 있어요. 그리고 그 곡들이 죄~다 요즘 나오는 왠만한 노래보다 좋은거같아요...;;
테일즈위버 - Reminiscene
딱히 설명할 필요를 못 느끼는 테일즈위버의 OST입니다. 다들 한번씩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요?
제 근처 여성분들은 이 곡이 게임 음악인줄은 몰라도 다들 아시더라구요. (..)
그만큼 테일즈위버의 곡들은 퀄리티도 좋고, 유명하기도 하고. 방송에서도 엄청나게 쓰지요.
개인적으론 국내 게임 OST중 최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바닐라무드가 연주한 곡들도 무지하게 좋죠?
전민희씨가 쓰신 판타지 소설 룬의 아이들을 기반으로 둔 여러 캐릭터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 나갑니다.
룬의 아이들은 집에 전권 소장중이어요. 열번은 넘게 읽었는데.... 3부 언제 나옵니까?
이번 여름에 대규모 업데이트로 네냐플 추가 및 신규유저들에게 엄청난 지원이 있을거라고 하니 기대해 봅니다 :)
이솔렛! 이솔렛! 이솔렛! 이솔렛!
디아블로2 - Tristram
트리스트럼 OST는 이미 디아블로 하면 딱 떠오르는 곡이 되고 말았습니다.
주민들은 모두 다 악마들에게 죽어버리고, 폐허만 남은 황량한 트리스트럼의 분위기를 이 곡 만큼 잘 살려낼수 있었을까요?
디아블로3가 최초 공개될 때도 아마 이 곡을 연주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근데 전 디아블로3는 안맞더라구욤ㅋ!
블리자드도 진짜 명곡 하나는 기똥차게 뽑아냈습죠.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워크래프트 시리즈....
특히나 와우는 진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두번째 확장팩, 리치왕의 분노의 최종보스 리치 왕 아서스를 위한 곡입니다.
곡 제목인 천하무적은 아서스의 애마입니다. 리치왕이 되자마자 처음으로 한 일은 천하무적을 부활시킨 것.
이 곡을 듣다보면 블리자드는 캐릭터 하나하나를 살아 숨쉬게 해주는 것 같아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서스의 애마가 그냥 드랍 탈것으로 전락됬다는게 좀...그렇더라구요.
아우 진짜 게임 명곡은 드릅게 많은데! 난 필력도 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