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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가 박주영이라도 아스날 안떠나고 버팁니다
게시물ID : soccer_911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수원블루윙
추천 : 14
조회수 : 1425회
댓글수 : 114개
등록시간 : 2013/12/10 20:37:51
기사보니까 주급이 7600이라던데, 경기를 못 나가니 수당은 빠지더라도 세전으로 월 3억 가까이 되는 돈을 경기도 안 뛰고 꼬박꼬박 받는 건데,

아무리 그래도 소속팀이 영국 최고 구단 중 하나겠다, 훈련하면서 나름 선진축구를 몸으로 체득하는 중이고,

경기일이면 벤치 OR 소속 선수용 특석에서 맘 편하게 보고,

훈련 끝나면 연고지가 런던이니까 쇼핑할 거리 먹을 거리 놀 거리는 발에 채일 정도로 많아,

계약기간 15년까지니까 앞으로 1년 반은 실직자될 걱정 없이 살 수 있는데 나 같아도 욕먹고 그냥 버틸 거 같음.

군면제도 됬겠다, 월드컵도 이미 06년 10년 나가서 주전선수로서 16강까지 해봤으니 예전 국동이형처럼 월드컵에 대한 미련이 강한 상황도 아니고

15년에 자유계약으로 풀려도 몸값 살짝 낮추면 중동은 종교때문에 안간다 쳐도 중국 일본이나 호주 미국정도만 되어도 받아줄 구단이 한 트럭인데

조기축구회에서 훈련하고 이번 시즌 날아다닌 이천수보면 낮은 레벨 리그에서는 충분히 주전으로 뛸 역량이 될 거고,

걱정 없이 돈은 돈 대로 착착 벌면서 1년 반 노는 게 남는 거죠.

설령 15년에 받아주는 팀 없어 은퇴한다고 해도 국내축구계에 자리 챙겨줄 인맥도 어느 정도 있겠다,

박주영이라는 이름값이 그래도 꽤 되니까 유소년축구교실만 차려도 평생 먹고 사는데는 지장 없고.



축구팬으로서 선수 박주영은 정말 별로지만, 내가 그 입장이라면 지금처럼 버티는게 정답인 거 같음.

괜히 월드컵 뛰겠다고 아스날 나와서 새구단 가서 적응하랴 주전경쟁하랴 생고생 하는 것 보다야.

모든 샐러리맨의 워너비 인생을 살고 있는게 너무 부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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