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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강아지 12마리 키우고있음
게시물ID : animal_723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돼끼새지
추천 : 22
조회수 : 1466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3/12/10 21:02:07


안녕하세용
멍멍이갤에 글가끔 올리고 하는사람임
오유 눈팅한지는 꽤댓는뎅 가입한지는 얼마안됨 ㅋ
유기견이야기 이것저것 보다가 우리집 강아지들 
이야기한번 써볼까함
긴이야기가 될것같아서 음슴체 모바일 오타 죄송 ㅠ


개를 키운지 13년이 다되어감

처음 키우게 된건 중학교 2학년때임 
진짜 처음은 아니였지만 그전에 한마리 데려왔었는데
밤만되면 머리카락를 빨아대서 ㅋㅋㅋㅋ 
엄마가 나잘때 옆집에줘버림 ㅠㅠ



우동이.

 13년전 그날
우동이가 나에게로 왔음.
우동이뜻은 그때내가 장우혁빠순이라..여기까지함.ㅋ
암튼 시츄암컷!
진짜 귀염터졌음 ㅠㅠ
돈도 엄청깨졌음 ㅎㅎ
말로만들었지 예방접종비에다 병원갈때마다 드는돈이 장난아니였음 ㄷㄷ
개 싫어하던 엄마도 우동이때문에 엄청 좋아하게됨
원래 호랑이띠 있는집엔 개가 기를 못핀다고 하잖슴? 
엄마가 호랑이띤데 우동이는 날라다녔음 ㅋㅋ 
지가왕 ㅋㅋㅋ
교배시켜서 새끼도 낳음
몸집이작아서 두마리놓으면 많이 놓는댔는데 
4마리나 놓음 헐 ㅋ 
봄 여름 가을 겨울 . 이렇게 이름 지엇는데... 
봄이는 우동이가 물어죽임;;; 왜그랫어 ㅠ
여름이 가을이는 분양하고 겨울이는 태어날때부터
배가터져서 나와서...죽어있었음 ..
아직 이야기 할 강아지가 10마리도 넘는데..
우동이는 첫강아지라 추억도 많고 쓸께 많음 ㅋㅋ
뭐 안봐도 상관없으니 계속 적겠음
가을이는 외삼촌이 아직도 잘키우고 있음ㅎㅎ
여름이 분양해준가족은 ㅡㅡ
아 못키울꺼면 다시 우리한테 보내면 되는데
자기네 시골에 보내서 지금은 행방도모름
여름이한테 미안함 ㅠㅠ
우동이가 두번째 새끼 낳았음
또 4마리 ㄷㄷ
삐삐 돌콩 깐돌 꼬롱. 이름 다기억함
삐삐는 지금 우리집에 있고 꼬롱이는 내친구한테 분양함.
돌콩이랑 깐돌이 이야기하면 엄마가 아직도 마음아파하시는데
너무 많이 짖어서 우리집이 맨션이라 키울수가 없었음..
그래서 아는분한테 물어서
개농장? 이라고 했던것같음 거기로 보냄.
잘지내고 있는지 엄마가 물어보니
거기가 그런데였음.
보신 ..ㅡㅡ 글로도쓰기싫음
나는 이거 엄청 지나서 들음
그 사실알고 엄마가 꿈에서 자꾸 돌콩이랑 깐돌이가 나온다고
울고그랬음...
그때부터 엄마가 개에대한 남다른 애정이 더! 생긴것같음.
우동이가 열살이 되던해임.
하루전만해도 멀쩡하던 우동이가 갑자기 이상해짐.
나는 출근해야 되서 나갔는데
퇴근할때 엄마한테서 
우동이가 죽어서 화장하고 오는길이라고 연락옴.
거짓말인줄알았음 ㅋ
집에가서 우동이 찾았는데 쇼파위에 작은 납골함이 있었음.
끌어안고 펑펑울었음ㅠㅠ
지금도 그때생각하니까 눈물남.
엄마한테 이야기 들은건..
나 출근하고나서 우동이가 숨쉬기 힘들어하는거 같아서
동물병원 문열면 데려갈려고 안고있었는데
그때 눈감았다함.
나중에 지나서 생각한건데 그때 엄마가 심장이 안좋아서
수술을 했었음.
그래서 우동이가 엄마 대신 큰병안고 간거 아닐까하고..


복동이.

떠돌이개였음. 
근데 언젠가부터 우리집 옥상에 건물자재더미?
거기밑에서 비 피하고 자고하는거임.
엄마가 밥도 챙겨주고 한것같음. 
몇달 지나서 이사를 가게 되엇음.
학교갔다가 이사한 집에 오니까 그녀석이 요기잉네?
전집주인이 우리집갠줄알고 놔뒀다가 아닌거알고
개장수한테 팔라했다함 ㅡㅡ
그래서 엄마가 데려와서 복동이라고 이름지어줌.
복동이뜻은 이름그대로 ㅎㅎ
얘는 우동이를 엄청 좋아했음 ㅋ
둘이서 같이 산책갔다오고 똑똑하기도해서
산책갔다오면 왔다고 문도 박박 긁었음 열어달라고 ㅋㅋ
중복날이었음.
초복중복말복할때 그중복 ㅇㅇ
그날도 어김없이 우동이랑 복동이랑 둘이 산책보냄.
내잘못임... 보통날이 아니었는데ㅠㅠ
돌아온건 우동이뿐이었음....
찾아도 없었음..
그똑똑한 복동이가 돌아오지 못한건 ..
생각하기도싫음
좋은 주인 만났을거라고 위로해봄.. 미안해


쪼리.

친구랑 집에 가고있는 길이였는데
개한마리가 차도에서 날뛰고 있었음 ㄷㄷ
차에 치일까바 일단 데려온 아이였음
행색을 보아하니 주인이 있는 개였음.
요크셔테리어였고 털도 길고 머리도 묶음. 
근데 남자애 ㅋㅋ 반전 .. 
집나온지 몇일 된것같았음.
이미 그때 우리집엔 우동이랑 복동이가 있어서
친구집에 키울것을 부탁했지만 친구집에도 이미 개를 키우고 있엇음.
결국 새식구가 됨.
쪼리라고 이름을 지어줌. 
이름은 기똥차게 바로바로지음.
뜻은 쫄래쫄래 다녀서 쪼리.
우동이가 두번째로 낳았던 새끼들의 아빠가
쪼리임.
... 시츄와 요키의 사랑을 막을수 없었음 ..하..
쪼리를 처음 데려왔던집은 쪼매난 마당?이라고해야하나
그런게 있어서 문이 이중이었는데
맨션으로 이사가면서 문이 하나가 되었잖슴?
이게 문제가됨.
문이열리면 시도때도없이 쪼리가 튀어나감.
전주인도 아마 이렇게해서 잃어버린듯..
쪼리가 우리집에 온지 일년좀넘었을거임.
엄마가 퇴근하고 들어오실때 그사이로 쪼리가 뛰어나감.
찻길까지 내리막길이 쫌 되서 내가 겁나 쫓아갔는데
보이질않는거임 ㅠㅠ
똥줄타기 시작했음.
찻길까지갔는데도 안보임.
저녁이라 그렇게 차도 많지않았음.
도저히 못찾아서 엄마가 찾아봄.
몇분있다가 엄마가 축늘어진 쪼리를 안고 올라옴.
지갑가져오라고 병원가야된다고..
찻길에 누워있었다고함.
하 ㄹㅁㄱㄴ라ㅗ싯
쪼리안고 택시타고 병원으로갔음.
차에 치인것같은데 피를 한방울도 안흘림.
숨도 쉬는데 눈을안뜸.
병원에선 아무것도 안해줬음 시발 욕해서죄송
뭐라도해서 살려줬으면하는데 하루지나봐야안다고했음.
결국쪼리는죽었음
내가찾으러갔을때이미치였던건지
다시집으로올라올때그랬던건지
가슴치면서 내행동에 후회하고 보고싶은 강아지중에 한마리임..


북구.

이 아이는 우리집에 오기전 주인이
그 머라하지 정신지체?장애가 있는 아가씨가 주인이었음.
너무 이뻐해주고 옆에 끼고 돌다보니까 피부병이나서 피부가 썩어문들어가는것도 몰랐다함.
그래서 등에 수술을해서 털이 안자랐음.
그리고 그 아가씨가 병원에서 지내게되니까 그아가씨 엄마애인이 북구가 짖으니까 2층 창문에서 던졌다고함 ㅡㅡ미칭
죽어가는거살려놨다고함.
이 이야기듣고 엄마가 불쌍해서 북구를 데려옴. 
처음 데려왔을때 3살이었음.
요키믹스인것같았고 털에 윤기하나도 없고 눈치만봄.
2층에서 떨어졌기때문인지 고개를 바로할수없었음 ㅠ
걷는것도 아파보였고 숨쉴때마다 쉭쉭거리는 소리도 났음..
등에 흉터 가려주려고 이쁜옷입혀줌 ㅋ
첨엔 다른개들이랑 어색해하더니 몇일뒤엔 잘놀았음. 
데려올때부터 아픈애여서 오래못살거라고 생각하긴했음.
3년을 우리집에서 살다가 엄마발밑에서 곱게 잠듬..


여기까지는 하늘나라간 강아지이야기였음ㅋㅋ
끝난줄알았음?ㅋㅋㅋ
쓰다가 눙물나서 죽는줄알았음.흠


이제쓸애들은 오게된계기정도만
간단하게 적겠음.


곰탱이.

우리집에서 제일 노견임.
유기견인데 오게된 계기가 신기함.
한날 엄마가 꿈을 꿨는데 
(우동이랑 쪼리 둘키울때)
꿈에서 개가 세마리가 보이더라함.
그날아침출근하는데
곰탱이가 맨션풀숲에서 나와서 버스정류장까지 따라왔다함 ㅋㅋ
어쩔수없이 집에 데려와서 목욕까지 다시키고 엄마는다시 출근함.
나는 그때방학이라 꿀잠자고있었는데
일어나보니 곰같은애가 내옆에서 자고있음;; 
그래서 이름곰탱이됨.
그땐 젊었는데 지금은 이빨다빠진 할배임.. 그래서 메롱하고잠 ㅋ
중성화수술도 다되있고 손도 할줄암.
집도잘찾아옴.
이동네살던사람이버리고간듯함.
나쁜사람아!
곰탱이 우리집에서 겁나잘살고있음ㅗ


삐삐.

우동이와 쪼리의 딸임.
귀가 삐삐처럼 수평이라 삐삐.
이제는 할매가 되었음.
엄마바라기...ㅋ
다른 암컷들이 새끼놓으면 질투가 심함..
새끼강아지죽인 전과가 있음 ㅠ
그래도 우동이 핏줄이라 많이 예뻐해줌.


똘복이.재롱이.

이둘은 남매인데 현재 똘복이만 우리집에있음.
전봇대에 강아지 무료분양글이 있어서 엄마가 데려온 아이가 똘복이였음.
똘똘하고 복있게커라고 똘복이라고 지었는데 똘아이가됨.ㅋ
엄마가 맨션 1동에서 탈출한 강아지 한마리를 찾아준적이있는데 그애가 재롱이임.
그집에서 재롱이를 못키우겠다는거임.
그래서 우리집에 데려옴.
개가 풍년일세.
둘이 앉혀놓고 보니까 생긴게 겁나 닮음.
그 재롱이 전주인집에다 어디서 분양받았냐물으니까 그집이 그집이었던거임 ㅋㅋ
개남매가 우리집에서 상봉함.
지금 재롱이는 혼자살고있는 오빠집에 분양함.


복실이.

복실이는 시골에서 키우는 누렁이처럼생김.
똥개라고도하는 ㅡ..ㅡ
복실이는 새끼때 엄마가게 옆 전봇대에 강아지 가방에 담겨서 버려져있었음.
첫날 엄마가 발견했는데 누가 데려갔길래 다행이다했는데 다음날 다시 버려져 있었다함.
사람들 진짜 못됐음 ㅡㅡ
한5개월쯤이었던것같음.
그래서 엄마가 집으로 데려온아이.
지금은 얼마전에 3마리 새끼도 낳고 엄청 잘생겨짐 ㅋㅋ 암놈인데..


로또.

로또를 데려올땐 집에 개가 몇마리 없었음...
내가 일하던 직장 매니저님네 강아지가 새끼를 낳아서 개키워본사람이 잘키워 줄것같다고 나한테 부탁함.
그래서 데려온애가 로또.
얘랑 같이 태어난 형제 이름은 연금이.
복권형제.


복남이.

복남이도 유기견임.
이틀동안 비맞으면서 뛰어댕기더라는 제보를 해줘서 데려온아이.
복남이 오기전에 개가 7마리여서
더이상 데려오지말자고 엄마랑 약속함.
근데 이야기들으니 엄마가 딱했나봄.
데려와뿜.
(참고로 내가 타지에 잠깐 살고있을때 엄마가 복실이랑 복남이데려옴;;)
얘도 같은 구역만돌고 있어서 충분히 주인이 나타날만도 했는데 안나타났다함.
믹스아니고 스피츠라 주인있을꺼라 더확신했는데..


공주.

뜬금없이 엄마가 안고 집에옴.
이아이는 어떤아저씨발이 키웟는데 학대당함.
창고에 가둬두고 밥도안주고 발로차고 그랬다함.
옆집사는사람의제보..(도대체 누가자꾸알려주는거지)로 엄마가 데려옴.
공주역시 5.6개월쯤된 새끼강아지임.
공주처럼 우아하게 크라고 공주라지음 ㅠㅠ 나이름 짱잘짓는듯.
공주랑 밖에 같이 나가면 잘따라오다가 갑자기 도망감.
그래서 내가 공주야 왜그래이럼서 안을려고하면 학대의 기억이 나는지 엄청심하게 깨개깽거림.
이 작은애한테 왜그랫냐고 
이아저씨발냄새끼야


둥어.

둥어는 엄마의 사촌동생...엄..
저한텐 뭘까요?
이모?라고 해도됨? 잘몰라서 ㅠ알려주심감사..
이모네서 파양되서 온아이임.
짖는거 때문에 못키우겠다했음.
데려와보니 별로짖지도않았음;;
엄마가 목걸이도있고 정그러면 목수술도있다 알려줬는데 궂이! 생전 연락안하던 우리집에!
엄마 카카오스토리에 개사진보고 맡긴것같아 기분이 별로였음.
둥어는 아무것도 모르고 ㅠㅠ... 불쌍.. 
복남이랑 장난 제일 많이 치면서 잘놀고 있음 ㅋ


몽이.

음 드디어 마지막인것 같음.
몽이도 엄마 아는사람집에서 데려온아이임.
아마 그집이 식당해서 못키운다했었던것같음.
키우던건 아들인데 군대도가고하니..
우동이 죽고 우울해할때 이아이가 와서 빨리 나아진것같음.
몽이는 패키니즈임.
시츄랑 패키는 둘다 코가 납작해서 닮았잖슴?
첨엔 진짜 하얀우동이인줄 알았음.
나는 몽이한테서 우동이 모습찾고 몽이는 현관에서 주인기다리고 ㅋㅋ
지금은 서로 상처 치유해줌ㅋㅋ


드디어 다적음 ~
9마리 아니냐고 물어보면 화낼꺼임.
복실이가 얼마전에 새끼 3마리 낳았다고 적었음. 
그래서 12마리 ㅋㅋ
엄마랑 복실이 새끼까지만 거두고 더이상 개 안거두기로 약속했음
그러고보면 샀던 강아지는 우동이밖에 없음.
나도 새끼강아지 좋아함. 
예쁜순종도 키우고 싶음
(웰시코기♡)
근데 이렇게 많이 거둬도 아직불쌍한 애기들이 너무 많은걸 알아서 예쁜애들만 좋아하지않을꺼임. 
지금도 그러고있고.
우리집애들 믹스여도 진짜 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움.
난 애견까페 같은데 가면 하루만 같이 있어도 정들던데 몇년을 같이 키우던 반려견을, 가족을 어떻게 버릴수 있는지 궁금함.
갑자기 또빡칠려고함.
어떻게 글끝내지
모든강아지들이 좋은주인만나기를~~
우리멍멍이들 사진투척하고 사라짐.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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