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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고양이를 분양합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6907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順貞
추천 : 39
조회수 : 3724회
댓글수 : 1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6/06 10:03:04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6/06 04:25:43



일요일 저녁에 산책을 나섰다가 품에 새끼 고양이 세 마리를 안고 가시는 할머니를 뵈었습니다 

귀여운 고양이이기도 하거니와 혹시 버리려는 것인가 싶어 여쭈었더니 

할머니 댁에서 키우는 고양이가 놓은 새끼들인데 너무 많아서 감당이 되질 않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려고 마트로 간다고 하시면서 제게도 한 마리 데려가라고 하셨습니다만 

이미 두 마리의 고양이가 있고 이번에 길에서 버려진 새끼 고양이를 데리고 와서 총 세 마리의 고양이 때문에 

제가 데려갈 수는 없는 입장이였습니다  


제가 보기에 생후 한 달 정도로 보여서 아직 더 젖도 먹고 어미 품에 있어야 할 듯 합니다 

그리고 고양이 아무에게나 막 주시면 조금 키우다 밖에 내다 버리는 사람도 있고 

그렇게 되면 고양이가 죽기 쉽습니다 라고 말씀드렸더니 

도저히 감당이 되질 않아서 그러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하시기에 

우선은 제가 고양이 사료를 사 드리고 인터넷으로 잘 키울 수 있는 사람을 찾아 보겠다고 하여 

어린 고양이가 자라기에 환경이 좋질 않고 할머니께서도 부담을 많이 느끼시기에 여기서 분양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진이 지금 올라가지는 않는데 댓글로 사진을 올릴 수 있다면 댓글로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고양이 분양을 받고 싶으신 분은 신중하게 생각을 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고양이는 보통 십이년에서 십오년을 삽니다 

어리고 귀여울 때는 1년 이내이며 그 시간은 무척 빨리 지나갑니다 

발정기가 오면 교배를 시켜줘야 하는지 중성화 수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도 해야하며 

이쁘고 귀여운 것보다는 오히려 귀찮고 애먹이는 경우가 많을지도 모릅니다 

털 때문에 어두운 색의 옷은 못 입게되며 아끼는 옷도 뜯어 놓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제 경우는 생각지도 못했던 고양이 알러지가 있어서 천식과 콧물 때문에 매달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물 진료비는 보험이 없으므로 사람 진료비 보다 비용이 많이 듭니다 

아울러 고양이 사료나 변기와 모래에 드는 비용도 고정적으로 지출 됩니다

그리고 사료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하게 되며 고양이 질병이나 증상에 대해 많이 공부를 하시게 될 것입니다 

그 외에도 당장 생각 나지는 않지만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깊이 생각 해보시고 분양을 원하시는 분은 댓글을 달아 주시면 확인해서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고양이가 있는 곳은 부산진구이며 고양이 새끼는 10마리 정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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