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풍경을 쫓아 다니는 것으로 사진을 시작했습니다.
자욱히 낀 안개를 보거나, 얄미울정도로 맑은 하늘을 보면 실망감이 들었던 것 같아요.
그게 익숙해질때쯤에 운해를 찍거나, 멋진 물안개를, 멋진 순간을 종종 포착하게 되었을때 들은 이야기 입니다.
" 와~ 대박당으로 임명합니다, 운해를 몰고 다니는구만!! "
아프리카 원주민이 극심한 가뭄에 기우제를 드리면 항상, 무조건 비가 오게 되어 있습니다.
원시적인 기우제가 효과를 본다기보다, 그들은 비가 올때까지 기우제를 드리기 때문이죠
풍경사진도 비슷한 것 같아요 .
아직 수리티재 일출모습을 포스팅한적 없는데, 벌써 몇번을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흔한 우포늪 물안개 사진도 없구요.
언젠가 제가 수리티재나 우포늪 사진을 포스팅하면, 비가 온날이라고 봐주세요..
2013. 12. 01. 우포늪에서 허탕치고 돌아오는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