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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사람을 변하게 만든다
게시물ID : lovestory_178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늘의유서
추천 : 10
조회수 : 137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5/07/05 11:53:40
어디다 올려야 될지 몰라 일단
다른 제목으로 두곳에 올리겠습니다...-_   -
선처를 바라겠습니다..오랜만에 쓰는글이기도하고..후후

한 친구가 있습니다
그아이는 여자아이치고는 기도 세고
고집도 세고 성격도 좀 ..-_ -;; 4가지가 없으시다는 소리도 자주들으시는...차갑기도 하고 냉정하기도 하고...
왠지 저랑은 성격이 비슷해 안맞을듯하며 친한 친구가 있습니다
저랑은 정말 알다가도 모를정도로
주위에서 신기해할 정도로 궁합이 잘맞곤 했죠
그 친구에게 첫사랑이 찾아왔다는 소식을 들었었죠
18세였던 당시....
그 아이도 또래 여자아이처럼 변하가는구나...라는 생각도 했지만
역시 아녔나 봐요..-_ -;;
주위에서 봐도 어리석을 정도로
주기만 하는
남자는 자타공인하는 바람둥이라더군요
제 친구는 어리석을 정도로 다 줬습니다
있는거 없는거 다 퍼다 줄정도로 줫답니다-_ -
첫사랑인만큼
평소의 그애 성격을 봐서도...한번 빠지면 헤어나올수없는것처럼
주고 또주는...받는것없는
그사람이 어떤줄 알면서도 어쩔수없는...
정말 서투르기만한 첫사랑을 하고있었습니다
그러던 남자가 (역시나?-_ -)바람을 폈다더군요
전 그저 전화를 통해 들었습니다
해외에 있어 아무것도 못해줬습니다만...
전화를 받는 그녀는 내가 아는 당당한
기세도 ㅅ가지 없고 냉정하고 차가운 그런 그녀의 목소리가 아녔습니다
일반 다른 여자들처럼
시련을 당한
첫사랑에 아파하는...짝사랑아닌 짝사랑에 눈물을 흘리는
그런 가녈픈 소녀의 목소리였습니다
친구들이 그러더군요
그렇게 퍼주고도 눈물 한방울 안보였다고
그렇게 어리석은 사랑을 하고 다 주고 떠나도
눈물흘리지 않는 역시 독한년이라고
아니 바보같은년이라고 다들 그러더군요...제다른친구들까지-_ -
하지만
제 전화를 받는 사람은 그런 바보같고 독한년은 아녔는데 말이에요
가슴아파도 누구의 위로조차 못받는
주위에 강한 아이로 알려져 눈물도 쉽게 보이지 못하는
그런 약한 아이일뿐인데...
저도 그런타입이라 이 아이가 이해가 갔습니다
아마 그아이가 타인 아니 사랑에 남앞에서 보인눈물은 그것이 첨이었을껍니다

"유서야 나 시련당했어"
"알고있어..들었다 야...괜찮냐 또라이?"
"또라이라니...방금 차인여자한테 할소리냐..."
"니가 여자였구나..-_ -"
"..."

저 진짜 나쁜놈이군요-_ -

"근데 너 대단하다 울지도 않고?"
"..."

아 떠볼상황이 아닌걸 알면서도 제 더러운 성격은 여전하군요-_ -

"유서야..."
"듣고있어"
"내가 정말 안울었다고 생각해?..."
"응"
"-_ -...."
"근데 난 알꺼같아..우리 알게모르게 닮았잖아...헤헤..;;"

수습 안되더군요..-_ -

"유서야...."
" 듣고있어 ㅅㅂ...기분나쁜목소리로 내이름좀 그만불러.."
"닥쳐"
"..-_   -"
"너도 해보면 알겠지만 첫사랑이란거 아프네...
사랑이란거 정말 서투르면 서투른만큼 더크게 상처받는거 같아...
그래도 나 다시 사랑하고 싶은거 있지...바보같지?,,,"

정말 할말이 없더군요....듣는 저도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당시 사랑이 뭔지 모르던 전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응 바보같아-_ -"
"...."

"사람들은 꼭 눈물을 흘려야 사랑에 다친줄 알지...
내가 보기엔...넌 눈물을 보일수도 없을만큼 지친게 아닐까..
주위에서 그걸 알지도 못하고 위로조차 안해주며 욕을 하는건 아닐까?...."

"....."

제가 한말이라고는 믿을수 없을만큼 대단히 자연스럽게
느끼한말이었습니다..-_ -...ㅅㅂ;;;

그 뒤...우린 침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해외통화야 또라이 같은 x아...-_ -.....

한참뒤 울더군요

....
왜 제가 가슴이 아파지던지
그 강하고...설명 길어 안합니다..ㅡ,.ㅡ
그런 아이가 눈물을 흘릴정도라..사랑이 뭐길래...
한참동안을 그렇게 울고 잘지내란 말과 함께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시원하게 울사람은 너밖에 없다고
니가 최고라는 말만남기고 그렇게 전활 끊더군요...
그후 우린 연락이 안되고있네요..ㅎㅎ

전해들은 바로는 잘지내고 있다고
대학생활에 충실하며 공부 열심히 하고
매력적인 여자가 되어 인기도 많다고
예전 그런 왈가닥 남자모습은 찾기 힘들다고 들었습니다

사랑은 그렇게 사람을 변하게 만드나 봅니다
..보고싶네요 그친구가...

저도 누굴 좋아하는 감정이란게 조금씩 생기면서부터
이 친구가 더 보고싶어지내요

미안하다 니얘길 글로 써서..
혹시라도 이글을 본다면
.
.
.
.
날 죽이겠지...-_ -

저도 요즘 사랑을 하고있는데
사람을 변하게 하더군요

누님이 짧은머릴 좋아하셔서 삭발도 하고...(군대간다는 오해소지가 많았음..-_   -)
몸좋은 남자를 멋지다고 하셔서 운동이빠하다 하늘이 노랗게도 보이고;
누가 예전에 나오라고하면 귀찬아서 안나가던 제가
그녀가 부르면 새벽 1시에 술마시러 나갑니다;;
기분않좋은일있으면 하소연 다들어주고...
울면 안아주기도 하고...
그러던 사랑인데
그녀가 멀어지면서 사랑도 슬슬 끝이보이지만
끝을 잡고 놔주지 못하고있습니다...가슴이 아파서
놓치면 죽을꺼같아서....변해버린 모습에서 예전으로 돌아갈까봐.....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__) 이상 오늘의 유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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