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뉴스를 보면 정말 쪽팔리죠.. 
뭐라고 했던.. 10억을 받았다고 한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입니다. 
'현 대통령과 비교해서 양반이다'라는 말은 
죄로 죄를 덮을 수 없다는 제 사상과 잘 맞지 않죠.. 

그러나 정치를 하면서 비자금 한번 받은적 없다는 말이 더 비현실적이었습니다. 
오히려 그동안 심적으로 받았겠거니 하는 마음만 있었습니다. 
그래도 마음속으로 생각하던일이 현실이 되고나니... 참 가슴이 아프군요.. 

그런데 말입니다. 전 노 전 대통령님을 당선 당시엔 별로 좋아하지 않았죠.. 
다 똑같은 정치인이라고 생각했었죠.. 
처음엔 그랬었죠.. 
한참 대학교를 다니면서 공대인 저와 상관없이.. 경제학, 법학, 지리학 등을 공부하면서.. 
당시 정책들의 장단점을 따져 봤는데.. 
확실하게 서민들을 위한 정책밖에 없었죠.. 
물론 경제적인 여건은 빈부의 격차가 심해지는 쪽으로 갔지만.. 
대다수 정책들은 서민들을 위한 정책임에는 분명합니다. 
(참고로 경제학에서 빈익빈 부익부는 시장실패가 아닙니다 오리려 당연한 자본주의의 결론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 노 전 대통령님께 많은 실망을 했지만, 
전 아직도 지지하려 합니다. 아마 그 분 같은 분이 돈을 받은 것은 정말 어쩔수 
없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정말 돈에 눈이 멀었다면 정책을 그렇게 실행하지 않았겠죠.

물론 이번 잘못은 확실하게 청산해야 합니다. 
그리고 건전한 정치자금 문화가 성립되도록 해야 하겠죠.

*참고로... 
노건평씨 사건을 보면 정말 여론 조작이란 마음이 듭니다. 
돈을 안받고 받고의 문제가 아니라. 노건평씨가 투자 회사를 설립했고, 
투자자금을 유치했다고 했는데. 그것이 왜 정치 자금과 연결되는거죠??
노건평씨의 빽을 믿고 투자했다고 하던데, 
문제가 되기위해서는 투자자들이 정치적 압박을 받은 증거와
투자된 자금이 불공정한 목적에 사용된 내용(뇌물이나 비리 자금)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증거는 없고 설립자가 노건평씨라는 것에 초점이 맞춰 있군요.
이건 노건평씨보고 아무 일도 하지 말고 집에서 장판이나 뜯고 있었어야 했던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