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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의 이쑤시개] 박영선 비대위원장에 대한 이철희의 비판
게시물ID : sisa_6908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문빠아닌안까
추천 : 4
조회수 : 214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3/16 06:35:51
★ 요새 박영선과 영혼의 파트너가 된 이철희를 보니 문득 이철희가 박영선 까며 개념남인 척하던 과거가 떠올라서 가져와 봅니다. 다른 사람 발언 빼고 이철희 부분만 썼습니다.


2014.08.06. [이철희의 이쑤시개] 4-06 야당의 갈길
http://file.ssenhosting.com/data1/PRESSIAN/1407428167224.mp3

00:16:00

이철희 : 결국 선택한 게 자기들 질서에서 만들어낸 박영선 원내대표다 이거에요. 박영선 원내대표 개인을 제가 뭐라고 그러는 게 아니라, 저랑도 친하지만, 원내대표가 됐다는 사람이 뭐에요? 당 내 질서에서 다수파라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 당 내 현존 질서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가자라는 담합적 선택을 한 거 아니냐 이 말이에요. 그런데 거기서 무슨 희망이 나오냐 이거에요. 게다가 첫 일성이 전략공천 배제하고 오픈 프라이머리 하자. 제도는 굉장히 멋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물갈이 안 하겠다는 거잖아. 배지들 기득권 다 인정해주겠다는 거 아니야? 그런데 거기서 뭐가 나오냐 이 말이죠.

이철희 : 저는 박 대 박이라는 게 하나의 프레임이라고 보면 잘못된 프레임이라고 바요. 박영선 비대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 그때 박근혜 대표나 비대위원장을 자꾸 이렇게 환기시키고 호명해내는, 기억을 호명해내는 건 좋다 이거야. 그런데 그럴 상황은 나는 아니라고 본다 이거에요. 보수가 문제를 풀어내는 방식과 진보가 문제를 풀어내는 방식은 달라야 되는 거죠. 보수는 아까 얘기했잖아요. 고려가 망해도 서까래는 남아있잖아. 그런데 보수는 어떻게 해서도 현실의 지배세력이에요. 다수 아니에요. 자본주의인 이상. 그렇잖아요.
▶ 그런데 박영선은 김종인 데리고 온갖 데 다 나타나며 대권 주자 행보. 김종인과 박영선 얼굴로 총선 치르겠다는 욕심만 가득. 영감탱이가 문재인은 나타나지도 못 하게 함. 자기가 야당의 박근혜라 생각하는 듯.
그런데 진보는 그게 아니잖아요. 어쨌든 마이너리티인데, 마이너리티가 어떻게 하면 매저리티를 만들 거냐, 다수파를 만들 거냐 고민할 때는 단순히 가지고 있는 거를 얼마나 내려놓느냐, 이런 정도 가지고는 난 안 풀린다고 생각한단 말이에요. 게다가 이게 누적돼 있잖아요. 새누리당은 집권하다가 깨지고 나서 그런 선택을 했지만, 여기는 대선 2번 지고 총선 2번 졌으면, 사실상 논리적으로 보면 없어지는 게 맞아. 그렇지 않아요? 그런데도 130석이라는 거대 야당으로 남아있단 말이죠. 그런데 변화는 아무것도 없다.
그런데 만약에 박영선 비대위원장이 그만한 힘이 있느냐? 이렇게 물으면 나는 난센스로 봐요. 개혁을 힘으로 합니까? 이 위기의식을 얼마나 공유해서 대중적 에너지를 동원해내느냐가 중요한 것인데, 여기 밀폐돼 있으니까 바깥의 에너지를 동원해서 떼내야 되잖아요. 이른바 구각을 깨는 거잖아. 그런 노력이 없잖아요. 저는 그래서 좀 답답하다고 느끼는 거고.
전락공천 없애버리겠다. 그래서 제가 인터뷰, 우리 <퇴근길>에서 인터뷰 하면서 인적 쇄신을 어떻게 할 거냐 했더니 권역별 비례대표제 같은 걸 하겠다 하더라고요. 50 몇 개를 권역별로 쪼개면 몇 개씩 되는지 나는 잘 모르겠는데 너무 작잖아요, 그죠? 그랬더니 좀 늘려야 된다. 의원 총수를 늘릴 거냐, 지역구를 줄일 거냐 그랬더니 지역구를 줄이겠다 이러더라고. 이건 안 되는 얘기잖아요. 지역구 줄여서 비례대표 늘리는 게 가능한 얘기입니까? 그러니까 이게 충분히 전략적으로 검토된 얘기 같지는 않더라 이거야, 내 느낌에는. 내가 자꾸 물어보니까 그렇게 얘기가 나와버린 건데..

이철희 : 제가 아직 철이 없어 그런지 모르겠는데, 저는 비대위원장 취임 일성은 “늙다리들 가라. 좀!” 나는 이 얘기를 했어야 된다고 해요. 나는 인적 쇄신 하겠다. 나 출마 안 해도 좋다. 그러면서 지를 결기를 가지고 비대위원장을 해야지 혁신이 되는 거지. 그 다음 날 행보가 뭔 줄 알아요? 28사단 갔어요. 대표 행보를 하고 있어. 이미지 행보를 하고 있어. 
▶ 친노와 정세균계만 치고 남은 자리 나눠 갖기. 이철희의 인적 쇄신 = 친노 청산


2014.09.19. [이철희의 이쑤시개] 4-11 리더쉽도 팔로우쉽도 없는
http://file.ssenhosting.com/data1/PRESSIAN/1411106408597.mp3

00:32:00

이철희 : 제가 하고 싶었던 얘기는 뭐 그런 거에요. 그러니까 어떤 사람의 행위를 이해할 때 감성적 부분은 굉장히 중요하죠. 요즘 뭐 학자들도 그거를 쓰더라고요. 이른바 이모션, 감성이 어떻게 영향을 주느냐에 대해서 학자들이 분석도 하고 그러던데 정말 억울해할까? 박영선 대표가 억울해하는 부분이 있다라고 우리가 보려면 박근혜 대통령도 억울할 부분이 있다라고 전제를 해줘야 된다라는 것 때문에 내가 얘기한 거거든요.

이철희 : 아니,, 충분히 그럴 수 있죠. 똑같이 봐야 된다고 생각하고. 또 하나는 결국 박영선 대표가 한 거는 수첩 인사잖아. 똑같잖아요.

이철희 : 똑 같은 거 아니야. 자기 수첩에서 뭐 꺼내왔든, 그래서 뭐 따로 만나서 어찌 했든, 결국 인사 스타일도 그에 다르지 않은 거잖아요. 제가 느끼는 당혹스러움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그 동안 민주당이, 새정치민주연합이 했던 비판들의 행태, 그런 문제점들을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보고 있다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당혹스러운 거죠. 무슨 말인지 이해하죠?

이철희 : 제가 말씀드리는 수첩 인사라는 거는 본인의 수첩에 이름이 있었다라는 것이 핵심이 아니잖아요. 박영선 대표가 어떤 안을 만들었단 말이에요. 자기가 이게 카드가 된다고 생각하면 검증 없이 그냥 지르는 걸 수첩 인사의 핵심이라고 우리가 이해하잖아요. 그러면 이 안을 당에다 공식적으로 던졌어야죠.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 안이 있는데 논의를 해다오. 나는 그래서 계파 수장들 모아놓고 하는 건 더 웃긴다고 생각해.

이철희 : 그러니까 그 방식이 우리가 이렇게 박근혜 대통령의 잘못으로 비판했던 행태가 여기서도 나타나니까 굉장히 당혹스러워지는 거고, 사람들이 허탈해지는 거지. 이건 뭐지?

이철희 : 느낌이, 일을 풀어가는 느낌이 그런 거죠. 지금 국무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한 게 감정이 실린 발언들이 많잖아요. 아까 우리 김박이 얘기한 것처럼 박영선 대표의 억울함, 서운함을 표현하는 거랑 맥이 닿아있는 거에요. 그렇잖아요. 이렇게만 풀면 답이 안 나오는 거지. 나는 지도자는 알고도 속고, 모르고도 속고, 뻔히 보고도 당하고, 그러면서 가는 거 아니에요?

이철희 : 지도자가 감성을 드러내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생각해야 될 대목이 있어요. 뭐 아주 드라이하게 냉혈한처럼 하라는 거는 아니지만.. 따듯한 감정은 드러내야 되겠지만, 서운함 감정, 이런 거를 대중적으로 막 대놓고 표출하는 거는 지도자의 기본이 안 돼있는 거죠.

이철희 : 또 하나는 지도자를 바라보는 관점이라고 그럴까? 나는 민주당 분들은 팔로쉽도 없어요.

이철희 : 팔로쉽이라는 게 뭐 열심히 열심히 따라가자, 이런 뜻을 말하는 게 아니라.. 박영선 대표가 나는 안경환, 이상돈 공동 비대위원장 체제가 나는 좋은 카드라고 안 보거든요. 나는 부적절한 카드라고 봐요. 그러나 어쨌든 권한을 가진 사람이 선택을 했으면 내부 토론을 거쳐서 수용해줄 수 있는 것도 난 방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무조건 안 된다, 이게 무슨 정체성하고 뭐.. 나 연판장 문화도 마음에 안 들고..
리더가 선택을 했으면 한 번은 기회를 줘야 되는 거잖아요. 질렀는데 안 돼. 질렀는데 안 돼. 그리고 좀 지나잖아? 너 나가. 박영선 비대위원장은 세 번 선택했잖아. 세 번 다 내부에서 비토 당했거든? 그러니까 나가라는 거야. 비토 해놓고 왜 나가래? 역설적인 거 아니에요? 니가 마음대로 한번 해봐. 세 번 수용해주고 결과가 안 좋을 때 나가라 해야 되잖아. 자기들이 다 털어놓고 나가라고 그러면 어쩌라는 이 말이에요. 그럼 어쩌라는 거에요? 그게 말이 안 되잖아. 그 판에서 어떻게 지도자가 나와?
▶ 유가족과 상의 없이 두 번이나 세월호법 야합해서 의총에서 추석 전에 사퇴하라고 난리가 난 건데, 자기 마음대로 언론에 비대위원장 흘리면서 사퇴 안 할 것처럼 떠보다 또 욕 먹으니까 탈당한다며 잠수 탄 거. 참고 이해해줄 게 따로 있지 세월호 야합을 참아줘야 된다고.. 역시나 빠지지 않는 이철희의 양비론과 모두 까기.
출처 2014.08.06. [이철희의 이쑤시개] 4-06 야당의 갈길
http://file.ssenhosting.com/data1/PRESSIAN/1407428167224.mp


2014.09.19. [이철희의 이쑤시개] 4-11 리더쉽도 팔로우쉽도 없는
http://file.ssenhosting.com/data1/PRESSIAN/1411106408597.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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