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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니발 시즌2 7화 대충 인물별 정리 (스포ㅇㅇ)
게시물ID : mid_69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트핥
추천 : 6
조회수 : 466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4/13 20:45:45
한니발 인간관계가 의외로 복잡해서, 저도 보다보니 이걸 얘가 한 건지 쟤가 한 건지 모르겠어서 그냥 이번화만 간단하게 정리해봤어요. 
저 진짜 헷갈려서 이제껏 우리 칠튼이 신장 털어간 게 기디언 아니고 한니발인줄 한동안 착각하고 있었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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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리엄
- 미리엄은 잭을 신뢰하고 있습니다. 그가 자신의 수색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믿으며, 저가 리퍼에게 잡혔던 원인도 잭이 아닌 저에게 돌리고 있습니다. 
- 한니발은 미리엄을 잘 대해줬던 모양입니다. 고통을 주지도 않았고, 잭에게 그녀의 팔을 선물하기 전까지만 해도 그녀를 우물에 처박아 두지도 않았어요. 오히려 그녀에게 발작을 유도할 때마다 "당신은 안전하고 편안한 방에서 깨어납니다." 하고 말해왔지요. 최면과 약물로 사람을 다루는 게 잘 대하는 건지는 솔직히 의문스럽습니다만, 죽이거나 산채로 먹지 않았단 점에선 꽤 잘 대해준 셈이죠. 
- 윌의 추론에 따르면 한니발은 미리엄을 죽이기 위해서 우물로 미리엄을 데려온 게 아니라, 잭에게 미리엄이 발견되게 하기 위해서 데려온 겁니다. 그 증거로 미리엄은 한니발을 위해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미리엄이 보았다는 빛속의 실루엣과 들었다는 목소리는 모두 한니발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한니발은 거리낄 건 조금도 없다는 듯이 미리엄이 있을 유리창 앞으로 바싹 다가서고, 미리엄은 한니발이 범인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 잭과 동행한 미리엄을 맞이하는 한니발의 방엔 예의 '상처입은 남자' 그림이 없습니다. 한니발은 이제까지 그녀에게 해왔던 방식 그대로 최면을 걸지만, 그녀는 한니발을 범인임을 알아채지 못합니다. 
- 미리엄은 칠튼의 모습에서 체셔피그 리퍼를 봅니다. 그가 저에게 최면을 걸었고, 그 목소리의 주인공이 칠튼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녀는 참지 못하고 방아쇠를 당겼고 칠튼은 볼이 꿰뚫려 뒤로 넘어갑니다. 윌의 말에 따르면 리퍼가 그녀를 놓아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미리엄은 윌에게 자신들이 아직 그에게서 아직 자유로운 게 아니라고 말했었죠. 그녀는 자유가 되기 위해서 체셔피그 리퍼를 쏴야만 했던 겁니다. 

2) 윌
- 윌은 한니발이 정말로 저와 친구가 되고 싶어함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게 한니발이 저를 죽이지 않는 이유라고 칠튼에게 대답합니다. 
- 윌은 잭이 저를 오판했던 일을 상기시키며 잭이 한니발을 계속 경게하게끔 했고, 잭은 그런 윌과 한니발에 대한 불신을 공유하는 듯했지만 효과는 아주 짧았지요. 
- 윌은 감옥에서 나온 직후 한니발을 찾아가 그를 쏴 죽이려 합니다. 한니발은 대화를 시도할 뿐 저항은 하지 않으며, 끝내 눈을 질끈 감고 고개를 돌립니다. 윌은 그런 한니발의 태도에 적잖게 동요하며 살인을 포기합니다. 
- 윌은 칠튼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가 저에게 총구를 들이미는 순간까지도, "당신은 살인자가 아니에요." 하면서 태연하게 등을 돌립니다. 하지만 그를 돕고자 하지도 않습니다. 
- 한니발은 윌에게 두 사람의 우정은 끝났다고 말하지만, 여전히 윌의 상담 시간을 비워두고 있으며, 이는 여전히 한니발이 윌을 마음에 두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윌은 단정한 모습으로 한니발에게 상담을 계속해달라 요청하고, 한니발은 입꼬리가 슬금슬금 올라갑니다. 한니발은 슬슬 윌을 향한 정성과 우정의 아이콘이 돼가고 있는 듯해요. 

3) 칠튼
- 칠튼은 윌의 충고를 무시하고, 자신의 허물을 고백하는 대신에 미리엄의 기억을 되찾게 함으로써 한니발을 잡고자 합니다. 잭은 미리엄을 내줄 생각이 없으며, 아마 이 사건이 후에 잭의 의심을 부추겼을 겁니다. 칠튼은 알라나 블룸과 윌, 한니발 렉터 이전에 사건에 관여했던 관계자이며 미리엄과도 연관성이 있었는 데다가 미리엄이 발견되자마자 그녀를 요구했습니다. 
- 한니발은 칠튼에게 자신의 모습을 태연하게 드러냅니다. 그리고 칠튼을 기절시킨 다음에 정면으로 FBI 요원 둘을 상대해 썰어버리고 그들의 시체로 집안을 장식해뒀죠. 깨어난 칠튼은 한니발의 충고대로 열심히 튑니다. 그는 그렇게 현장에서 작정하고 달아남으로 사람들의 의혹에 확신을 더해줍니다. 
- 미리엄의 반응을 보아 한니발은 아주 오래전부터 그를 자신을 대신할 희생양으로 점찍어둔 모양입니다. 

4) 알라나
- 한니발은 알라나와의 관계를 유지시키고 있습니다. 제가 취조받는 상황에서도 함께해줘서 고맙다고 말하면서요. 알라나는 한니발을 옹호하는 훌륭한 방패이고, 알리바이입니다. 
- 알라나는 윌이 집에 돌아오자 즉시 자신의 개를 찾아 목줄을 매고, 윌로부터 자신의 개를 멀찍이 떨어뜨려 놓습니다. 알라나는 윌이 한니발을 해치려는 위험한 사람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이제 그는 안전해?" 
- 윌은 알라나가 저를 반기며 저의 무죄를 믿어주지 못함을 사과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알라나는 윌이 한니발을 죽이려고 했던 일을 거론하며 저가 윌을 잘못 판단했다 말합니다. 윌과 알라나는 한니발에 관해서 대립합니다. 

5) 잭
- 잭은 처음엔 한니발 렉터를 의심했으나, "상자는 맞게 골랐는데, 엉뚱한 모서리를 들여다 보고 있어." 란 기디언의 말과 랩실에서 나온 약품들을 토대로 칠튼을 의심하게 됩니다. 한니발이 심어둔 지문과 윌의 경고에 오히려 한니발이 결백할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느낍니다. 
- 잭은 칠튼의 집에 꾸며진 한니발의 무대를 통해 칠튼이 범인임을 확신합니다. 잭은 윌과 저를 비롯한 모든 사람이 그에게 놀아났다고 생각하며 분노합니다. 잭은 저를 붙잡은 윌을 무시하고 칠튼을 뒤쫓습니다. 다시 한 번 윌이 아닌 한니발을 택한 셈입니다. 눈밭에서 둘이서 추격전 벌이는 이 장면은 스턴트를 쓰지 않고 찍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잭이 나무와 나무 사이를 날아다녔다고 하네요. 

6) 기디언
- 한니발은 기디언을 끝까지 유용하게 사용합니다. 맛있고 유용한 기디언. 전에 다리 진흙구이 말고도 좀 더 먹은 것 같은데요. 
- 사지가 잘려나간 (정확히는 먹다만) 기디언이 칠튼의 지하에서 발견된 게 사람들 의심에 크리티컬을 줬겠죠. 한니발은 기디언이 사라진 시각에 알라나 블룸과 자고 있었단 알리바이가 있으며, 기디언은 칠튼의 신장을 털어갔던 사람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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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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