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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실화 두가지
게시물ID : panic_615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탕머겅
추천 : 10
조회수 : 167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12/11 09:19:40
첫번째는 저희할머니에게 있었던 실화입니다.
저희 할머니는 지금도 매우 정정하시며
이일은 칠팔년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하루는 할머니께서 들어오시더니
도깨비를 봤다고 하십니다.
때마침 밥먹고 있던터라 다들 모여있는데
할머니께서 이야기해주셨습니다.
할머니께서 버스를 타고 오시다가 내리셨는데
순간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다는겁니다.
거의 평생을 보냈던 그 곳이 매우 낮설고
심지어 안계까지 자욱했다고 하더라고요

여기가 어디지 어디지 하다가 누가 손짓하는거 같아서
그쪽으로 가보려고 하는데 누가 할머니를 부르더랍니다.

정신을차리고보니 할머니가 가려고하신곳은 
도록쪽이었다고..

참고로 그길은 이삼년에 한번은 자전거 사고가나서
사람이 죽어나가는 길입니다.

할머니께 그말듣고 가장 떠올랐던 일은

저희집에가려면
철도위를 지나서 바로가는방법과
빙 돌아서 가는방법이 있는데
사실 시간차는 그렇게 많이 나지 않는데
오르막길을 조금 올라가야되서
또 어렸을때는 철도위 지나가는게 재미있기도해서
철도로 지나다녔었습니다.

그러다가 부모님께 들켜서 한참을 혼나고
안그러다가 가끔씩 오르막길 오르기 너무 귀찮을때는
철도를 애용하긴 했죠

막 중학교에 올라가고 그날은 왠지 몸이 무겁고
피곤해서 철도를 건너려고 했습니다.
주위살펴보고 정말 안전하게 건너려는데
누가 뒤에서 훅 잡아당기는 겁니다.

정말 놀라기도했고 또 당기는 힘이 강해서 
주저앉았는데
앞으로 엄청난 괭음과 함께
기차가 지나가고있더라고요

어.... 순간 이상하다는 생각보다는 아빠나 엄마가
뒤에서 당기신줄알고 아... 또 엄청 꾸지람듣겠구나
하고 고개를 못들고있는데 아무런말씀이 없는겁니다.

응?? 하고 돌아보니 아무도 없더라는...

할머니이안기듣고 제일먼저 생각이나더라구요
나도 도깨비를 본건가... 장난끼가 많다던데
난테 장난친건가..하면서요...ㅎㅎ
여튼 지금은 매우 잘지내고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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