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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69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불량품
추천 : 3
조회수 : 19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4/06/23 10:24:00
어젯밤... TV를 보면서 내내 불안했던게 하나 있었다...
외교부 장관인지 모시긴지 나와서 한다는 말이..
파병 철회나 유보또는 진지한 대화가 아니고, 파병이 평화와재건지원이라는 헛소리를 할때다.
외교부 장관도 그렇고... 국회의원 나부랑이들도 그렇고...
이라크 개도 안 믿을 소리를 지껄이면서... 평화와재건지원이니까... 파병에 신경쓰지 말고 풀어주라는 그 소위 김선일씨 구출작전을 보면서...
난 이라크에 있는 민중들이 그 인터뷰와 방송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해졌었다.
다행히... 내 어리석은 예상과는 달리... 김선일씨의 현지상황은 점점 호전되는 듯 했고(보도만 본다면) 맘편하게 잠자리에 들었던 나는... 지금 무척이나 우울해져 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국가의 바보같은 외교부장관과 대통령을 모시며 사는 나... 얼마나 무기력한가...
최소한 파병을 철회하지 못할 것이라면... 파병여부에 대해서 진지하게 검토할 예정이라던지... 모든것을 원점에서 놓고 모든 가능성이 다 열려있다라고 하던지... 이런식으로 그들에게 보여주어야 하는 것 아니었나?
애당초 살해되거나 말거나 하고싶은말 떠든것에 무엇이 다른가.
테러리스트들을 응징하고 구출해내던지, 돈을 주고 사오던지(우리는 직접적인 참전국이 아니므로, 이런류의 협상이 불의하다 생각지 아니한다. 응징은 언제든지 가능하지만, 생명은 언제나 하나니까...), 아니면 시간을 벌고 최대한의 인맥을 동원하던지 간에...
방송에서의 립서비스는 정말 중요한 순간이었다.
그러한 중요한 순간에...
한국의 파병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믿음을 심어준 우리 정부와 외교당국자...
그들이 정말 모든 노력을 다 했을까? 그게 모든 노력일까? 씁쓸한... 아주 씁쓸한...
참단한 현실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데...
그것을 여전히 블랙유머라 불러야 할지.... 아니면 정부당국자의 닭짓이라고 해야 할지... 알수가 없다.
이런 시국에서 조차 앵무새같은 파병불변을 외쳐대는 닭대가리 반기문은 제발 해임해라....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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