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유진 청년 비례대표 후보가 16일 전격 사퇴했다.
최 후보는 이날 당 청년위원회 측에 “본의 아니게 논란의 소용돌이에 서게 되었다. 그간 응원하고 성원해주신 많은 분께 죄송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먼저 책임지고 후보를 사퇴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 후보는 청년 비례대표 후보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박영선 의원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최 후보의 아버지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5대 회장이었던 최병모 변호사로, 박 의원과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 후보는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정치경영 석사 과정을 마쳤는데 김종인 대표의 측근인 김헌태 공천관리위원과 이철희 비대위원이 해당 대학교의 교수진으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최 후보는 “수많은 논란과 관련하여 사실관계는 추후 확실하게 밝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얘 하나 사퇴하는 걸로 끝나면 안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