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적었지만
너무 어수선하게 적어서 정리하자면
1.
처음~중간~후반부까지는 전체적으로는 매우 레전드 급이었음
(긴장감 / 재미도 출중함)
위치추적, 유명세등 제약조건이 있고 누가 더 유리하냐, 누가 더 불리하냐는 의미없는게 예능임.
예능이기 떄문에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고 각종 변칙들의 정도도 다 예능이니까 이해할 수 있음.
2.
후반부가 되면, 정말 중간에 형사들이 못잡는 상황이 아니라면
무도측에 최소한 자동차 / 돈 중에 하나쯤은 있을꺼임
이렇게 될 경우에 헬기의 위치가 뜨면 형사들이 별 지랄을 다 떨어도 무도측의 승리임
(배신없으면 = 무도승리 100%)
그렇기 때문에 형사들이 헬기라는 존재와 위치를 알아야 하고
배신없이는 너무너무 허무하고, 제작진이 잡힌 멤버들에게도 모두 알려준걸로
예능 짬밥이 몇년차인데 무도 멤버들은 예능을 위해서라도 풀게됨
3.
이 상황에서 제작진은 최소한 헬기안에는 형사가 못타게 해서
(= 헬기 문 앞에 미리 두명이 먼저가서 딱 서서)
무도가 100프로 지는 상황이 아니라
최소한 형사가 90%유리하고 무도가 10%가능성을 가지고 있게 해서
최소한 결말이 그때 상황에 따라서 변칙가능하게 했어야함
(그것이 리얼예능이라고 생각함)
[여기서 리얼예능으로 태클 들올까봐 한마디 하자면 처음부터 진짜 범죄자 처럼 하는게 아니라 지금까지의 모든전제조건이랑 핸디캡 등을 충분히 예능의 특수성으로 감안할 수는 있지만, 최소한 결말만큼도 경찰이 이길수 밖에 없는 결과로 만든것은 아니라고 생각함]
4.
결론적으로 추격전보면서 2주간 설렜고, 오늘도 마지막 결말을 제외하고는 너무나도 즐거운 레전드 편이었습니다.
이전글에서도 말했지만 우리나라 예능에서 무도만큼은 믿고 봤습니다.
(믿는다는 표현은 조작질이 없는 그런 것이지요. ex 패떳참돔)
하지만 이번 추격전을 보면서, 전체시나리오가 형사에게 유리하게 만들어 놓았다면 예능으로 즐기고 봤겠지만
추격전을 시작하면서 무도측이 이기려고 하자, 결말을 그에 맞춰서 하나하니씩 승리조건을 없애면서
결국엔 그 어떤 방법을 쓰더라도 이길 수 없게 만들어논 제작진의 행태에
실망으로 끝나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