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30607111107095
국가정보원의 정치 개입 댓글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국정원 직원의 것으로 의심되는 정치 개입 흔적의 아이디 여럿을 추가로 발견했다. 검찰은 이 아이디들이 지금까지 확인된 것과는 별개의 것이어서 재정신청을 감수하더라도 좀 더 수사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정치 개입 의혹을 받는 원세훈(62) 전 국가정보원장 등에 대한 사법 처리 방향은 이번 주말을 넘겨야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7일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윤석열)은 원 전 원장의 사법ㆍ신병 처리 방안에 대해 이날 결정짓지 않기로 내부적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주말인 상황을 고려하면 원 전 원장에 대한 처리 방향은 10일 이후에나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이 추가로 확보한 아이디의 댓글은 수위가 높아 선거법 위반으로 걸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당시 국정원 심리정보국 소속 관련자들을 다시 소환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서는 한편, '댓글 아이디'의 실제 주인을 특정하는 작업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