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수 없다는 걸 잘 압니다. 
내 기억속에는
아직도 무수히 
그대의 웃음,
그대의 미소,
그대의 목소리,
그대의 마음,
그대의 손길,
그대의 숨소리가 울려퍼지지만..
나 그래도 지워보겠습니다. 

처음엔
당신을 위해서 그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나를 보면
당신이 힘들어질까봐..
이런 나를 보면
당신이 미안해질까봐..

그런데 나 이젠..
바보처럼 살지는 않으려 합니다. 

당신보다는
나를 위해서 살겠습니다. 

내가 무정하다고..
내가 너무한다고 생각하지는 마세요.
내 이런 모든 아픔과 행동과 독함은..
모두다 당신이 나에게 준 지독한 선물과도 같으니까요..

당신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으니까요..

죽도록 열심히 살아가고
죽도록 열심히 사랑하겠습니다. 

그리곤 
더 멋지고 멋진 성공의 빛을 비추는
나 자신이 되겠습니다. 

그때는 후회하지 마세요.
나도 그때는 당신을 떠올리지 않을겁니다. 
당신이 나를 버렸듯
나도 당신을 버릴테니까요.
아니..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조금씩 버리고 있으니까요..

잘가요.
내 기억속에서..
영원히 지워져줘요..

by 진영 www.cyworld.com/pudingwor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