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처음에 진짜 경찰과 방송을 한다 했을때부터 다들 결말은 예상 하셨을테고..
개인적으로 이번 추격전은 광희 덕분에 어느정도는 재밌게 봤습니다..만
그냥 마냥 편하게 보기에는 너무 이상한점이 많았네요.
갑자기 하수구(?) 에서 용감해지는 하하라던지,
뜬금없이 그 사람많은 부산대에서 자기를 노출시키는 유재석이라던지,
갑자기 룰을 이해하는 박명수라던지..
결국 그냥 작가의 시나리오 대로 움직인듯 싶습니다.
그렇기게 정말 열심히 했던 광희가 안쓰러워 보이고,
진지하게 임했던 부산경찰의 노고가 빛을 바랜다고 보이네요.
마지막에, 경찰이 잠복하지 않은 헬기는 어디로 갈 생각이었을까요? 일본? 중국? 미국? 설마요..
그냥 좀 돌다가 다시 소방서로 왔겠죠. 어차피 부산 밖으로 나갈 계획도 없었을겁니다.
그렇기에 헬기에 탔음 = 무한도전 멤버의 승리 라는 공식으로 이해했는데,
도주차랑에서 도난전화로 전화하고 본인카드로 결재하는, 아무런 룰도 이해 못한 박명수의 조언(?)으로
유재석의 핸드폰을 조사해서 헬기장소를 알아내는 어색함의 극치의 시나리오가 참 에러였네요.
광희 띄워주기 라고 하는 분들도 많던데, 어느정도는 동감합니다만.
광희 본인부터 열심히 해서 좋은 장면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3화나 되는 너무 긴 분량은 짜증났지만 몰입도 많이 됐고 나쁘진 않은 화인듯 싶습니다.
다만, 다시는 이렇게 어설프게 시나리오 써서 방송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