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친구에서 연인으로를 갈망하시는 분들....보세요
게시물ID : gomin_691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aafds
추천 : 1
조회수 : 882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0/06/07 22:01:42
일단 가장 힘든 길을 걷고 있는 당신들께...눈물을 ㅠㅠ

얘 저도 불과 1년전에 이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한번 고백했다 차이고 4년을 친한친구(그녀입장)로 지내던 어느 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걘 날 친구로만 보고 나혼자 이렇게 끙끙앓는것은

나에게 잘못하는 짓이다. 나를 좀더 사랑하자.

여자가 걔 하나뿐이냐 맺어질수 없는 사람이면 없는 편이 낫다."

자주 보던 사이였기에 만나서 술을 한잔하다가 캠퍼스좀 걷자고 했습니다.

워낙 친하게 지내던 사이라 그냥 쫄레쫄레 잘따라오더군요.

그러다 벤치에 앉아서 

우리 이제 그만 만나자 로 시작해서 너랑 사랑하고 싶었다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속이 다 시원 하더군요. 중간에 많은 얘기를 했지만 술때문에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ㅠ

실컷 다 얘기하고 나니 배신감이 컸는지 울고 있더라구요.

맘이 아팠지만 이것 또한 한순간이다. 라는 생각으로 집에 데려다 주겠다고 했더니

됐다면서 가더군요. 속으로 아 마지막말이 "됐다니"라며 좀 슬픈 끝이네라고 생각했습니다.

얘기가 길어져서 끝만 얘기 하자면..사귀게 됐습니다.

사귈때 그애가 한말은 "너가 아직 이성으로 보이진 않지만 일단 사겨보자" ㅡㅡ;;;;;;;

나중에 들었지만 도대체 고백을 그렇게 협박처럼 하는 사람이 어딨냐면서 친구들이 물어도 

말을 못하겠답니다. 친구들은 왜 내숭이냐고 욕만한다고 ㅋㅋㅋ.

지금은 잘 이쁘게 사랑하고 있습니다.

아 뭐 얘기가 길어졌는데

이길을 걷고 있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말은.. 자기 자신을 더 사랑해서 힘든길은 끝내는것이 낫다는 말입니다. 저같이 장기간 이길을 걸으시는 분들은 이 방법 저 방법 다해보셨을거 아닙니까? 
저처럼 반협박식으로 고백하고 끝을 내는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죠/

사귀게 되도 좋고 결국 멀어지더라도 장기적으로 봤을때 자신한테는 좋은 길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친구 동성끼리는 정말 정이가고 힘이나는 단어지만..

이성끼리는 한명의 지독한 짝사랑(대부분 남자)인 경우가 많죠

아 하고싶은말은 지금 바로 지르세요 . 진심을 담아서...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