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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이 믿는 김종인을 믿는다는 글을 보며..
게시물ID : sisa_6916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보노보노군a
추천 : 7
조회수 : 53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3/16 23:12:16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도
저는 이 연설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뜨거워지고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정치를 처음 피부로 느꼈던 참여정부 시절 이후로
저에게 가장 많은 울림을 주었던 외침입니다.

김종인을 묻는다는 분들께 질문드립니다.
이번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후보 결정.

그 기회는 모두에게 평등했습니까.
그 과정은 모두에게 공정했습니까.
그 결과는 과연 정의로웠습니까.

저는 문재인을 믿습니다.
그러나 문재인을 믿는다는 이유로
그가 전권을 위임한 김종인을 믿는다는 것은
저의 판단 기준으로는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총선 승리. 당연히 해야합니다.
제가 믿는 문재인 스스로가 얘기했습니다.
이번 총선에 자신의 정치 생명을 걸겠다구요.
제가 믿는 정치인의 생명이 좌지우지되는 이번 총선.
이 총선의 사령관인 김종인에게 힘을 실어줘야하는 것은 이해합니다.

그러나 총선의 승리라는 이유가
김종인에 대한 신뢰의 근거가 될 수는 없습니다.
독단, 아집, 불공정 등등
수많은 부정적 단어로 평가될 수 있는 이번 공관위의 심사 결과를
신뢰라는 이유로, 중도를 위한 선택이라고 덮어버리고 갈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믿는 문재인이라는 정치인. 그 정치인의 가치에 위배되는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문재인을 믿기 때문에 김종인도 믿는다는 분들.
체스판으로 비유하자면
김종인은 스스로 잡히면 안되는 킹이 아닌
김종인도 총선 승리를 위한 또 하나의 말에 불과함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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