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없는 오프라이더입니다요.
계획엔 금욜부터 해서 박투어로 싱글코스들 정리 좀 해놔야 겠다고 세웠는데..
아;;술자리때문에 패스하고 토욜 새벽 출동~
주중에 못타서? 찌뿌듯한 몸을 풀러 8자를 겁나 돌아줍니다.
간만에 8자가 이쁘게 그려져서 드론으로 상공촬영시도했는데 실패..
그리곤 코스로 이동합니다.
<참조 싱글코스??-혼자 탈만한 폭의 코스>
어느 산의 코스 오르는 중. 계곡 건너편에 온로드 와인딩이 있고
코스를 좀더 올라가면 꽤 가까운 거리에서 공도레이스?를 관전할 수 있는 곳이에요.
아주 녹음이 푸르렀네요. 가지가 울창히 뻗치고 어디 패인데는 없는지 뭐 그래서 꼭 정기시즌전에 와서 코스정리를 해줘야
씐나게 탈 수있죠. (팀 막내라 정리하는건 아닙니다;;ㅋ 시즌오프개념이 없는 라이더라고..)
그런데..아놔... 코스테러가 있었어요ㅠㅠ 첨에 아래 멀리서 보고 무슨..대인지뢰같은게 터졌나?했네요.
이 구간은 중요한 구간인데 경사각이 중간(한 30도?)쯤이지만 사진상 우코너를 치고나면 곧 50~60도되는 경사라
도약에 상당히 중요한 소위 말하는 스르륵 째는 구간입니다.
그런데 사발이..일반 차량은 당연 폭도 안되고 이곳이 코스 1/3지점이라 꽤 와야하므로.
ATV인데 어지간히 못타서 그런건지..아님 개념이 없는건지 그냥 마구 땅만 파놨어요..
뭐 그런다고 못가는 건 아니지만..좀 많이 힘들어집니다.하필 rx로 와서..
..산인데 아무나 가서 타면 그만인데 왜 니가 짜증낼 일이냐?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저희 팀은 군에서 생활체육회로 등록되어서 약간의 지원과 공조를 합니다.
그러니까 산 암데나 막 가서 삐대지 말고 지정해준데서만 맘대로 놀아라. 그리고 구역 정해줄테니 입산통제, 시설관리?같은걸 도와라.
뭐 이런 조건으로 코스를 만들어서 이용하고 관리하는데, 당연 ATV코스는 바이크 코스와 따로입니다..
이걸 뜬금없이 망쳐놓은 사발이 작자가 생겼으니...짜증이 안날래야 안날수가 없죠..
삽가꼬와서 삽질해야지 뭐 에휴.. 길 뿌신놈은 알랑가??? (중간에 들어오지 않았다면 표시판을 봤을텐데..)
결국 땀 주륵주륵하면서 40여분간의 코스 끝나고 잠시 와인딩 사진코너 너머를 보는데, 온로드 지인이 마구 손짓을 함.
코스 개판되서 늦게 올라왔다고 푸념하면서 캐묻다보니 근래에 뭐 버기를 만들어서 오겠다고 했던 사람이 있었다는 듯.
매주 오다보면 언제 한번은 만나겠거니..그때 아주 돌튕기기로 혼쭐을 내줘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우린 리차드가 좋아하는 세트4번을 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