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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맨(Ötzi the iceman) 의 진실
게시물ID : mystery_69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errard
추천 : 28
조회수 : 14056회
댓글수 : 33개
등록시간 : 2015/10/12 13: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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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학교 고고학 강의 시간 때 배운 매우 인상깊은 주제를 베이스로 글을 써봤습니다.
 
참고로 사진은 구글링을 통해 이곳, 저곳에서 퍼온 사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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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0%25B-1.jpg


1991년, 알프스 산에서 발견된 냉동보존이 된 한 시체가 발견되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어느 등반가의 시체일 것이라 여겨졌으나,
 
조사 결과, 놀랍게도 그것은 5300년 동안 냉동보존 되어있던 인간의 미이라였던 것으로 밝혀진다.
 
5300년 전의 인간의 시체라고 하기에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잘 보존되어 있었으며,
 
미이라와 동시에, 5300년 전, 그가 지니고 있던 물건들까지 아주 좋은 상태로 보존이 되어 있었다.
 

5.jpg

 
전문가들은 이 미이라가 당시에 어떻게 사망했는지를 끊임없이 연구해왔고,
 
미이라가 발견된지 약 10년 후, 엑스레이를 통하여 미이라의 등 쪽에 화살촉이 발견됨으로써,
 
이 미이라는 누군가에 의해 살해를 당한 것으로 판명이 났다.
 
.
.
.
 
525666224618BE0021.jpg

 
여기까지는 '아이스맨' 하면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이야기일 것이다.
 
하지만 이 아이스맨의 사망의 배후에는 도대체 무슨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처음 이 남성이 살해당한 이유를 추리해보았을 때, 부족 간의 전쟁의 희생자가 아니었을까, 의견이 제시되었지만 금방 기각되었다.
 
만약 부족 간의 전쟁이 일어나고 있던 상태였다면, 아이스맨은 적으로부터 도주 중에 살해를 당했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스맨의 위의 내부를 해부해본 결과, 그곳에는 각종 곡식, 그리고 고기들이 소화되지 않은 상태로 보존되어 있었다.
 
즉, 이 아이스맨은 살해당하기 약 1시간조차 남지 않았을 때, 아주 푸짐한 식사를 했다는 것인데,
 
이건 절대로 적과의 격렬한 싸움, 혹은 적으로부터의 도주 중의 인간의 행동으로 여겨질 수가 없다는 것.
 

5300%25B-2.jpg


희한하게도 남성의 몸 내부에 화살촉이 발견되었지만, 화살 자체는 그 어디에도 발견되지 않았다.
 
그리고 이 화살은 누군가가 남성의 몸에 박힌 화살촉만을 남긴 채, 의도적으로 부러뜨려 가지고 간 것으로 판명났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이 남성을 화살로 살해한 자는 남성을 살해한 뒤, 번거롭게 그 남성에 박힌 화살을 뽑아 가져갔다는 것.
 
 
하지만 이 부분은 의문 한 가지를 남긴다.
 
처음, 이 아이스맨이 발견됨으로써, 동시에 고고학계를 뒤집어놓을만한 일이 일어났었다.
 

7.jpg

 
5300년이 된 아이스맨이 바로 구리도끼를 소유하고 있었던 것.
 
그 당시, 학계에선 5300년 전, '구리도끼' 란 존재할 수 없는 물품으로 여겨졌다.
 
즉, 5300년 전, 구리도끼는 오버 테크놀로지나 다름 없었던 것.
 
 
아무튼 그렇게 5300년 전, 고대의 인간이 구리도끼를 만들 진보된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이 판명났다.
 
그러나 동시에 확실한 것은 아무리 그 당시에 구리도끼를 제작할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 해도, 오버 테크놀로지에 가까웠던 만큼,
 
구리도끼 자체가 굉장히 희귀했을 것이라는 사실이 중론.
 
 
5300%25B-3.jpg


이 부분에서 우리들은 이 아이스맨이 그 당시, 소속되어 있던 부족에서 높은 지위를 가지고 있던 남성이었다는 사실을 예상할 수 있다.
 
다시 말해, 그가 소지하고 있던 구리도끼는 그 남성의 신분을 상징하던 물품이었다는 것.
 
근데 남성을 살해한 자는 화살을 뽑아가져가면서 '헌터' 로서, 틀림없이 살해당한 남성이 소유하고 있던 물건들을 뒤져보았을 것이고,
 
당시에 상당한 귀중품이었을 구리도끼를 보았을 것이다. 왜 가져가지 않은 것일까?
 
 
081204-iceman-moss_big.jpg

 
남성이 살해당한 원인이 부족간의 전투가 아니었다고 가정한다면, 남성은 평상시 가깝게 지내던 지인에게 살해당했던 것이 아닐까?
 
우선 화살촉은 남성의 등 뒤에, 좀 더 정확히 설명하자면 어깨 쪽에 박혀있었다.
 
즉, 남성은 뒤에 있던 누군가로부터 습격을 받았다는 것.
 
 
이 부분에서 대충 상황을 예상해본다면...
 
 
평상시에 높은 위치를 누리고 있던 남성을 시기한 그의 지인이 남성과 함께 산을 오르다가 그의 뒤에서 그를 암살한다.
 
그리고 증거인멸을 위해, 남성의 등에 박힌 화살을 뽑아가고, 남성이 가지고 있던 구리도끼 역시 남기고 도망간다.
 
 
.
.
.
 
 
현재 많은 고고학자들이 정황상 이 가설을 가장 유력한 사망원인으로 여기고 있다.
 
물론 진실은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평상시 서로를 믿고 따르던 동료 간의 배신은 5300년 전의 인간들 사이에도 존재했다는 것이 된다.
출처 루리웹 마리옹 꼬띠아르 님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community/327/read?articleId=18875523&bbsId=G005&searchKey=userid&searchName=%25EB%25A7%2588%25EB%25A6%25AC%25EC%2598%25B9+%25EA%25BC%25AC%25EB%259D%25A0%25EC%2595%2584%25EB%25A5%25B4&itemId=145&searchValue=fVHBCswV67s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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