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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 공짜로 타고싶으신 분 보세요.
게시물ID : humorbest_691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공무원싫어
추천 : 326
조회수 : 4240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11/11 12:42:15
원본글 작성시간 : 2004/11/10 20:59:30
제 친한 친구의 아버님은 평생 제조업을 하셨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조업하기 얼마나 힘든지 아세요?

철판을 사오려면 포철에 3개월 전에 현찰로 지급해야 합니다.

그래야 겨우 재료인 철판을 구할 수 있지요.

그리고 죽어라고 일해서 제품을 생산하면 품질 검사를 받는데요.

누가 하느냐?

바로 공무원들이 합니다.

이들이 벌이는 작태는 눈뜨고 보기 힙들 정도입니다.

미리 강남 룸싸롱 같은데로 모셔서 양주에 2차 아가씨까지 대주지 않으면 검사하러 나오지도 않지요.

때 되면 두둑한 봉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검사하러 와서는 사무실 소파에 누워 잠만 퍼질러 잡니다.

하루 종일 퍼질러 자다가 늦게 일어나서 제품은 제대로 살펴보지도 않고 도장만 찍지요.

이 도장을 못 받으면 제품을 판매할 수 없으니 어떡합니까. 울며 겨자먹기로 돈주고 비위맞춰야죠.

이렇게 물건 만들어 납품하면 대부분 6개월에서 1년짜리 어음을 받습니다.

그러면 돈이 없으니까 어음 할인해서 인건비니 원료비니 충당해야죠.

제조업 하는 사람들이 제일 열받는 것 중의 하나가 공무원이라면

다음으로 열받게 하는 사람들은 부동산으로 놀고 먹으면서 떼돈 버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죽어라고 일 년 일해서 20억 원 어치 물건 팔아서 

세금 내고, 원료비 빼고, 인건비 지불하고, 은행 이자 갚고나면 남는 게 없습니다.

1억 원도 안 남아요. 일 년에... 그러면 한 달에 천만 원도 못 버는 거죠.

그래도 많이 번다고요? 투자한 돈이 얼만데요. 기계값만도 얼만데요.

우리가 개발해낸 신기술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돈을 벌고 있는데요.

정작 그런 기술을 개발해 낸 우리는 겨우 먹고살기도 힘든데.

부동산으로 돈 버는 사람들은 2억 투자해서 1년 반 만에 '겨우' 1억 5천 벌었다고 하니...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속이 뒤집어집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제조업을 천직으로 생각하고 수고하는 사람들을 정말 애국자라 아니 할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 우리나라에 외제차가 왜 그리 많은지 아세요?

외제차 수입업체들과 공무원들이 짜서 그래요.

외제차를 사면 공장에 필요한 기계를 수입한 것처럼 조작한 영수증을 끊어줍니다.

그러면 공장측에서는 그만큼 세금을 덜 내게 되지요.

그러니까 세금을 덜 내기 위해서 외제차를 끌고다니게 만드는 꼴이 된 겁니다.

외제차 수입업체들은 차 많이 팔아서 좋고,

사주들은 외제차 끌면서 세금 덜 내서 좋고,

공무원들은 눈감아주면서 주머니 채워서 좋고...


공무원들 파업하기 전에 자기 꼴부터 한 번 되돌아 보시죠.

그래서 뇌물받은 공무원들 스스로 사퇴하시고,

안 그래도 힘든 중소기업 털어먹은 공무원들은 감옥으로 가시고,

지난 날의 과오을 진심으로 뉘우치신 다음에 파업을 하셔요.

그러면 깨끗한 공무원들이 정말 힘든가보다 하고 인정해드리죠.

하지만 지금 같이 구정물 흘리면서 자기 배 더 불리려고 파업한다면

정말 조심하십시오. 길 가다 돌맞을 수도 있습니다.


오유 가족 여러분, 우리 모두 애국하는 중소기업인들에게 힘이 되어 줍시다.

잘 살펴보면 정말 괜찮은 물건들 많이 만들어내고 있거든요.

그거 하나 사주는 게 애국하는 일입니다.

제 친구네는 작년에 공장 그만 두었어요. 헐 값에 팔아 치웠죠.

먹고 살기 힘들어서요.

그리고 서울에서 소위 잘 나간다는 동네에 건물을 두 채 샀습니다.

그러니 가만히 앉아서도 월세가 들어오는데

제조업 할 때보다 훨씬 더 많이 들어온대요.

그런데 살 맛이 안 난답니다.

하는 일 없이 무위도식하는 것 같아서요.

왜 열심히 일하고자 하는 사람이 일할 수 없도록 만드는 세상이 되었을까요.

재벌들이 부동산으로 쉽게 돈 벌 수 있게 해달라고 난리치는데

국회위원들이 거기에 동조해버리니까

정부도 별 수 없이 포기한 모양이더군요.


부동산으로 힘 안 들이고 돈 버는 사람들...... 

하느님이 정말 계시다면

이 사람들에게는 하늘나라 땅 한 평도 안 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힘든 여건 속에서도 땀흘리며 제조업 종사하시는 애국자들...

이런 분들에게는 하늘나라에서도 가장 요지의 땅을 이백 평씩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 글을 추천해주시는 오유 가족들에게도 하늘나라 땅 백 평씩 주세요.

참, 토스해주시는 분은 백 평에 오십 평 추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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