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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주 조금 알것같아요
게시물ID : freeboard_6918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유자
추천 : 0
조회수 : 35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6/14 03:10:31
오늘 이를 뺐어요. 
평소 치아 관리를 잘(?)해오던 글쓴이는
이가 많이 썩어서 어금니와 맨끝의 이를 뽑고 
임플란트 시술을 받았습니다.
마취도 했고 오랜경력의 의사쌤께서 수술해주시는거라
믿고 맡길수 있었지만 수술대 위에서 파란천으로
얼굴을 가린채 입만 쩌억 벌린채로 내놓고 
온갖 금속소리와 치익하는 썩션? 등등 수술용어들에 귀를 
기울이며 저는 언제 고통이 느껴질까하는 두려움에
몸을 잔뜩 움츠리고 두주먹은 꽉 쥐고있었죠.
그러다가 뼈에 전해지는 압박에 아주 작은 고통에도
소리를 지르며 공포감에 눈물까지 흘리며 떨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생각났습니다..
온갖 고문에도 끝까지 버티어온 독립운동가들...
군사정변시대에 억울하게 잡혀서 모진 고문을 받은
민주항쟁 운동가들....
손발이 다 묶인채로 그 끔찍한 고통을 겪고...
저는...못할거 같더라구요. 이작은 고통에도 몸서리
치고 힘들어하고...제가 그시대를 살지 않았다는
것에 새삼 감사를 느꼈고 나라를 찾아주셨고 
민주주의를 찾아주신 위대한 분들께 깊은 감사를
느꼈습니다...정말 감사합니다.
끔찍한 고문을 참아내면서까지 나라를 부르짖고
민주주의를 부르짖을순 없지만 어렵게 얻은  이
자유 대해 깊이 감사하고 살겠습니다. 
지금 세상이 민주주의가 거꾸로 간다고 하는데
내 사랑하는 두 아이에게는 제대로 알려주겠습니다.
너희들이 누리는 이 행복과 자유를 위해 힘쓰다
돌아가신분들이 계시다고..그러니 함부로 쓰지말라고
 ...형편없는 글솜씨로 임플란트 한곳이 아파서 잠을
못이루는 한 아가씨같은 아줌마의 불끈넋두리였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로 저는 이미 생겼을때 오유를 시작했어요ㅎ
오유여러분 잘자요~~행복하세요~~
그리고 이는 닦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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