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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에게서 노무현을 보다
게시물ID : sisa_6918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소8080
추천 : 3
조회수 : 29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3/17 10: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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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상식적인 결정을 하는 정치인을 보았습니다. 나는 정의원에 백의종군할지 탈당하여 무소속으로 할지 아주 애매하게 보았습니다. 왜냐하면 정청래의 컷오프가 그만큼 비상식적이라고 판단했으니까요. 대의로 볼 때 그가 당원으로써 당의 결정에 따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정청래의 몇마디 말 때문에 의정활동 전체가 매도당하고 조중동의 프레임에 매몰되어 그를 컷오프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고 봤기 때문에 애매모호함 그 자체 였습니다.

정청래는 당의 결정을 받아들이고 불출마를 선택했습니다. 홍머시기가 이야기 하는 것처럼 보궐선거 따위를 노리고 받아들였다고 보지 않습니다. 머눈에는 머만 보인다고 홍거시기 이 인간 참으로 병신같습니다.

어제 정청래에게서 노무현을 보았습니다. 그가 비록 정곶감파지만 정곶감이 간 길과 전혀 다른 길을 가고 있다는 점도 명확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정청래가 노무현으로 성장할지 잘 모릅니다. 하지만 어제의 그 모습에서 이재명, 정청래가 노무현과 좀 더 가까워졌음을 확실하게 느꼈습니다.

10년뒤 이재명, 정청래가 멋지게 경쟁하는 대선캠페인을 기대하며.... 정청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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