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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원서접수를 앞 둔 이들에게...
게시물ID : freeboard_7329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잉금
추천 : 1
조회수 : 22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2/12 17:14:46
수능이 끝난 예비14학번 여러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수시에 붙으신 분들은 지금 쯤 알바하면서 예비 대학생이 되기위해 놀고 있겠죠?ㅋㅋㅋ

하지만 수시에 못붙으신 분들은 아마 정시 원서접수를 기다리거나 다음해에 다시 준비하시는 분들도 계실꺼에요.ㅠ

재수하시는 분들은 화이팅 하시고(진심으로), 정시 원서접수 하시는 분들은 이 글에 집중해주세요.

정시 원서접수 하시는 분들 재수하기 싫다고 점수에 맞춰서 원서 막넣지 마세요!! 제발

그리고 학교보단 과에 맞춰서 쓰세요. 정말 자신이 하고싶은 과. 


 전 고등학생 때 컴퓨터공학과를 가고싶어서 이과에 지원했는데요. 
아...
저랑 이과는 정말 안맞는거에요.
그래서 고3 때 희망 과를 바꿨죠. 간호학과로. 
근데 학교가 너무 지방에 있어서 가고싶지 않았죠. 공부도 안했는데 인서울을 노린 놈이 도둑놈이지만 말이에요.
결국 교대를 바라보고 재수를 했습니다. 
고3 때 초등학교선생님이 되고 싶었지만 공부를 너무 못해서 바라보지도 못했죠. '초등학교 선생님이 될 수 있다면 땅끝마을 교대라도 가겠다' 라는 심정으로 공부했습니다.
기숙학원까지 가서 공부를 했지만 결과는? 지방교대도 못 써볼 점수가 나왔어요.
어차피 교대도 못갈꺼 인서울이라도 해보자 하고 인서울 공대에 입학했어요.

하기싫은 공부 억지로하니깐 정말 안되더라구요.
어떻게든 정붙여서 해볼라고 했는데, 진짜 정말 안되더라구요.
거의 대학다니면서 술먹고 노는데만 집중 한 것 같아요.
놀다보니 한심하게 느껴져서 다시 공부하려고 했지만 그때 뿐이에요.
미적도 싫고, 화학도 싫고.... 실험은 왜하는건지..
워낙에 집중력이 약한데, 하기싫은 공부 억지로하니깐 더욱 공부가 안되는 거있죠?
마치 초등학생이 억지로 구몬학습지 푸는거 마냥... 
1학년 다니면서 느낀게
여지껏 대학이 전부 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대학은 시작이에요. 정말... 
그리고 전 인문학에 관심이 있는 것 같은데, 한번도 교양으로 인문학강의를 듣지 않은게 후회됩니다. 만약 인문학강의가 나에게 맞는다면 진로를 다시 설정 할 수 도 있었을텐데 말이지요.

일단 이번 학기 마치고 군대다녀 온 다음에 다시 수능을 준비하려고요.
애초에 삼수를 했었더라면... 이런 생각도 괜시리 드네요.

제발 원서 쓰기전에 자기 진로,적성에 대해 충분히 고민하시고 접수를 하세요.
그럼 다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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